일본 국민, 70% "도쿄올림픽 개최 어렵다"

“예정대로 7월 개최 가능” 24.5%에 그쳐

2020-03-17     민미경 기자

일본 국민 70%는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도통신이 최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도쿄올림픽을 예정대로 개최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69.9%가 ‘할 수 없다’고 답했다.

예정대로 7월에 개최할 수 있다는 답변은 24.5%에 그쳤다.

앞서 아베 총리는 지난 14일 우한 폐렴 사태를 극복하고 예정대로 도쿄올림픽 대회를 개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우한 폐렴 확산으로 올림픽 대회를 둘러싼 회의적 시각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아베 총리는 전날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전화 통화에서 올림픽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하기로 뜻을 같이 했으며, 올림픽 연기나 취소가 대화의 주제가 아니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