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기고] 트럼프대통령은 북폭을 하지 못한

2019-12-10     이법철의 논단 대표.

美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에 기습하는 북핵을 탑재한 ICBM을 사전에 철통같이 예방하기 위해, 또 동맹인 한국-일본 등에 기습할 수 있는 북핵을 사전예방 해주기 위해, 북폭을 하지 못한다는 분석과 예측이 무성하다. 왜냐면 트럼프 대통령은 상술(商術)의 대가이지만, 맥아더 장군같은 용기와 지혜가 부족한 덩치만 큰 나약한 미 대통령이기 때문이다.

트럼프는 취임초부터 북핵으로 협박하는 북에 공포탄 한 발 허공에 쏘는 용기를 보여주지 않고 작금에까지 입으로만 북의 김정은에 미국의 무력으로 공갈치면서 진짜 속내는 “어린애 달래기 작전”만 고수해오고 있다. 김정은과 참모들은 트럼프에 대해 허풍장이라는 것을 오래전에 간파해버렸다고 분석할 수 있다.

미국 백악관이 미-소로 양분된 남북한을 통일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는 6,25김일성의 남침전쟁 때였다. 당시 맥아더 장군이 지휘하는 유엔군이 드디어 압록강까지 진출하였을 때, 국군은 수통에 압록강 물을 담아 이승만 당시 대통령에 바치며, 승전보고와 통일이 목전에 다가왔다는 것을 보고했다. 유엔군은 악전고투(惡戰苦鬪)끝에 드디어 한반도에 통일이 도래하게 되었다고 만세를 부르며 환호했다. 그 때 김일성은 통곡하는 처자를 데리고 소련에 망명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김일성의 위기 때, 소련의 스탈린은 긴급 전문을 마오쩌둥에 보냈다. 한국전은 아제 대중공전(對中共戰)으로 돌변할 수 있다는 통보였다. 마오쩌둥은 유명한 말인 “순망치한(脣亡齒寒)으로 참모들을 설득하며 1백만 중공군을 한국전에 급파했다.

맥아더 장군은 절친인 장제스의 간절한 소원대로 한국전에 전투했던 유엔군을 중공전(中共戰)으로 밀어 부치고, 장제스는 천재일우(千載一遇)의 하늘이 준 기회로 중국 본토수복을 한다는 차원에서 대만에 쫓겨난 장제스의 군대인 소위 국부군에 총동원령을 내렸다. 장제스는 맥아더가 지휘하는 유엔군과 대만군이 합세하여 중공군을 상대하면 분명 승산이 있다고 결론지었다.

맥아더는 중공군의 화력을 정보를 수집하여 분석한 결과 당시 중공군은 재래식 무기만 있을 뿐 원자폭탄이 전무하였다. 맥아더는 속으로 쾌재를 부르고, 유엔군과 장제스의 군대가 중공으로 돌격하기 전에 미제(美製) 원자폭탄을 세 발정도 중국 국경지역에 집결하고 있는 “1백만 인민해방군 쪽과 중공 군사요충지에 투하”를 승인해줄 것을 트루만 대통령에 긴급 전문을 보내고 기다렸다.

맥아더는 왜 중국까지 확전을 하려 했을까?

중공의 모략전에는 당시 맥아더 장군은 장제스가 은밀히 내주는 국보급과 황금에 매수되었다는 설이 있었지만, 실제는 첫째, 맥아더는 한국전에서 악전고투하는 자신의 모습보다는 인류사상 최초로 중국대륙을 장악하는 미군 점령군 원수가 되어 역사에 남고 싶었다. 둘째, 맥아더 장군은 정차 중공이 미국은 물론 세계를 호령할 팽창주의로 나간다는 것을 예측하였다. 따라서 당시 중공이 원폭 등이 없을 때, 미국이 먼저 원폭으로 선방을 때리고, 유엔군과 장제스의 군대가 돌격하면 중공은 미국의 관할이 된다는 통찰의 계산을 한 것이다. 그는 군신(軍神)에 경지에 오른 미국을 위한 전략가였다.

맥아더장군과 장제스 총통이 트루만 대통령의 승인을 학수고대하고 있을 때, 트루만 대통령은 첫째, 유럽쪽의 소련군이 미국을 향해 돌격한다는 가짜 정보에 겁을 먹어 맥아더의 확전반대와 원폭 사용을 승인하지 않고, 오히려 맥아더 장군을 총사령관 직에서 해임해 버렸다. 이 소식을 들은 장제스는 살아생전 중국 본토수복은 난망하다는 깨닫고 사흘을 울었다고 전한다. 그 후 맥아더는 좋아하는 호텔에 여장을 풀고 호텔 방에서 기거하며, 휴게실에서 커피를 마시고 신문을 보면서 천수를 마쳤다 전한다.

작금의 지구상에 미군이 벌이는 전장을 통찰하고 분석하면, 언제나 러-중-북의 무기판매와 무불간섭(無不干涉)의 정치공작을 깨달을 수 있다. 숫자가 많아 일일이 열거할 수 없고, 다만 한국전과 원남전을 분석하더라도 미군이 패한 것은 러-중-북 의 개입 탓이다. 또 한국전 실패후 러-중-북은 작전을 다시 짜서 북핵을 준비하게 하여 미국을 괴롭히는 일이었다. 러시아 쪽의 핵과학자들이 북에 몰래 들어와 북핵을 준비할 때, 미국 CIA등 정보기관들은 “소 강건너 불 보듯” 하거나 거의 맹인(盲人) 수준이었다.

북-중-러는 미군의 관할로 나날이 번영하는 한국에 배가 아파 부단히 정치공작을 해왔다고 분석한다.

첫째, 한국인들에 북핵으로 전멸하는 것은 시간문제로 공포를 심었다. 둘째, 북핵에 죽지 않으려면 한국 문민 대통령들은 다다익선(多多益善)으로 상납금을 바치듯 해야 하고, 셋째, 일부 정치계, 노동계, 언론계, 종교계 등에 북에 정신적인 투항을 하고 충성동이가 되도록 부단히 정치공직을 했다. 북-중-러가 북핵으로 한국에 무서운 정치공작을 할 때, 미국정부는 손을 놓고, “제살기 위해” 김정을 과소평가하고 김정은 달래기만 전력투구하듯 했을 뿐이다.

트럼프 대통령과 미군 수뇌부는 무엇보다 먼저 과거 유엔사를 해체하고, 동북아 평화유지군을 시급히 창설해야 했다. 평화유지군에는 과거 한국전에 참전한 유엔군 포함은 물론, 새로운 회원으로 일본군을 받아들여 함께 동북아 평화에 기여하게 해주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북-중-러가 바라는 대로 한국 대통령이 미정부에 유엔사를 해체하고, 종전선언을 해주고, 전지작전권을 이양하고, 미군철수를 위해 북-중-러에 충성을 바치고 있는 데도, 눈치가 없는 트럼프 대통령은 북핵 비핵화의 권한이 없는 김정은에 립서비스로 오직 “달래기 작전”만 고수해오고 있다.

이러한 나약해빠진 트럼프 대통령은 조만간 세 가지 세력으로 왕따를 당할 수 있다.

첫째, 오는 대선에 미국 국민들은 미국을 망신주는 대북정치를 해오는 트럼프를 재선불가는 물론, 탄핵에 나설 수 있다. 미국의 강력한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해서.

둘째, 트럼프 대한정책은 한국을 북-중-러에 바치는 나약한 정치뿐이라고 일부 한국인들은 한 껏 조소를 퍼붓고 있다. 한국의 좌파들이 서울의 미대사관 정문에서 트럼프 참수대회를 열어 보여도 트럼프는 분노하지 않는다. 요약하여 트럼프가 시급히 대오각성하지 않는 한, 조만간 한-미동맹은 파산되고. 한국이 북-중-러의 텃밭이 되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분석할 수 있다. 중국의 왕이 장관은 슬슬 한국을 향해 손을 보려고 다가온다.

나는 이 글의 제목에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을 위해서나 동맹을 위해서나 북폭을 하지 못한다”고 분석했다. 근거는 과거 6,25 전쟁 때 미국은 항공모함 16척과 수천대의 전투기, 180만의 미군병력과 유엔군이 동패가 되어 3년 6개월간이나 북-중-러와 전투를 했지만 결과는 무승부였다. 도로 3,8선이었다. 미국 대통령은 북-중-러를 전쟁으로 승패를 가리려면 우선 미국의 주부들과 청년들의 번전시위에 대통령직을 걸 수밖에 없다.

결론과 제언

6,25 전쟁 때는 북-중이 원폭이 없는 재래식 무기 뿐이었지만, 지금은 북-중이 모두 원폭이 미국 못지않게 준비되어있다.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북폭을 하면 즉시 북-중-러는 반격할 것이다. 특히 중공의 원폭, 북의 원폭이 먼저 반격한다. 중국은 선양군구의 30만 대군이 북의 보호를 위해 국경지대에서 무장대기하고 있다. 6,25 전쟁 때는 300만여 명이 죽었지만, 북-중의 원폭이 한국에서 폭발한다면, 최소한 1000만명은 죽을 수 있다는 영국전략연구소의 발표이다. 따라서 손익계산에 천재인 트럼프 대통령은 북폭을 하지 못히고 돈안드는 공갈만 칠뿐이다.

나는 거듭 주장컨대 트럼프 대통령은 북폭 보다는 시급히 동북아평화유지군을 출범시키는 것이 상책이다. 김정은은 미국과 한국에 매우 친절하게도 “크리스마스 선물을 보내겠다”는 선전포고 아닌 포고를 했다. 위기의 한국에 러-중-북에 줄을 서는 듯한 일부 한국의 매국노 같고, 검은 돈에 혈안이 대도정치가들은 북핵이 기습하는 것은 아랑곳 하지 않고, 나만 살아서 “고속출세를 하고, 나만 고속 대졸부(大猝富)만 되면 된다” 식으로 이전투구(泥田鬪狗)식으로 맹렬히 싸우고만 있어 보인다. 엄동설한에 일부 도시빈민, 농어촌빈민들은 기아로 죽어가는 데도 말이다.

法徹(이법철의 논단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