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대한민국 인재상’지역 6명 수상

우수인재 매년 100명 발굴·시상 미래 국가 주축 성장 지원

2019-11-27     민미경 기자

김세은 학생 ‘스마트폰 분광기 · 화재마스크 제작’ 등 김정태 학생 ‘국제 생물 올림피아드 금메달 수상’ 성과.

▲ 대구시 올해 ‘대한민국 인재상’ 수상자들.

대구시는 올해 ‘대한민국 인재상’에 고등학교 분과 3명과 대학·청년일반 분과 3명 등 총 6명이 수상했다고 26일 밝혔다.

교육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19 대한민국 인재상’에 선정된 이들 6명의 수상자는 27일 오전 10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 참석한다.

2001년부터 시작된 ‘대한민국 인재상’은 대한민국을 이끌어나갈 만 15세 이상 만 29세 이하의 청년 우수인재 100명을 매년 발굴·시상해 미래 국가의 주축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한다.

고등학생 분과 수상자인 대구일과학고 김세은 학생은 ‘간단한 질병 진단을 위한 스마트폰 분광기 제작’, ‘화재대피시간 확보를 위한 화재마스크 제작’, ‘투명한 기부 문화 확립을 위한 정보 공개 어플리케이션 제작’과 같은 다양한 프로젝트 활동에 매진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대구과학고 김정태 학생은 다양한 동물들의 형태와 생활습성에 대해 연구하는 과학자를 목표로 생명과학 분야 자율연구 발표대회 최우수상 수상(2017년), 국제 생물 올림피아드 금메달(2019년) 수상 등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경북예술고등학교 염태경 학생은 세계적인 튜바연주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다양한 콩쿠르 대회에 참가하고 부산시향과 협업 무대를 가지는 등의 도전과 노력의 성과를 인정받았다.

대학·청년일반 분과 수상자인 경북대 고분자공학과 권예지씨는 ‘임플란트 치유 지대주 기능을 가진 디지털 하이브리드 소재 어버트먼트 개발’이라는 정부연구과제에 참여했으며 대구청소년자원봉사대회 대구시장상(2018년)을 수상하는 등 미래시대가 요구하는 인재상에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았다.

대구경북과학기술원 기초학부 김태경씨는 대학생 삼성 오픈소스 컨퍼런스인 ‘2018 청소로봇 주행 알고리즘 해커톤 대상’을 수상하고 ‘자율주행자동차 센서 융합 및 통합 주행 알고리즘 개발’ 연구를 수행하는 등 로봇 및 자율주행 분야의 탁월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았다.

성서공동체 에프엠(FM) 소속 전지혜씨는 공익활동 기반의 공동체 라디오 진행자(DJ)로 활동하면서 협동조합과 비영리단체를 설립해 지역사회와 협력하고자 하는 소통형 사회혁신가로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편 올해 대한민국 인재상 올해 전국 수상자 수는 고교생 50명과 대학생·청년일반 50명 등 총 100명으로 학교장 또는 소속기관장 등의 추천을 받은 인재를 대상으로 지역심사와 중앙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적으로 선정됐다.

수상자에게는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상 및 상금(고등학생 200만원, 대학생·청년일반인 250만원)과 함께 역량개발을 위한 연수 등 다양한 활동 기회가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