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대통령, 김정은이 만들었다? 친북 성향을 숨기려 하지 않는 정치인...

일본 대학교수 소데츠(한국명 이상철)가 파헤친 문재인 정부의 실상

2019-10-15     이강문 대기자

문재인처럼 친북 성향을 숨기려 하지 않는 정치인이 왜 대한민국 대통령에 당선되었을까?

그리고 왜 아직까지도 일부 한국인의 지지를 얻고 있을까?

이에 대해 리 소데츠(한국명 이상철) 일본 류코쿠(龍谷)대학 사회학부 교수가 답을 한 책이 지난해 7월 펴내 일본 사회에 큰 화제가 되었던 ‘北朝鮮がつくった韓国大統領’(산케이신문 출판부)이다. 이 책을 ‘글마당’이 최근 한국어로 번역, 출판했다

책 속의 내용은 흥미롭다. 그리고 오늘날 한국의 현실을 정확히 비추고 있다. 책의 내용을 작은 제목으로 살펴보자.

<좌파에게 점령당한 한국 언론>, <남북회담의 비밀에 숨겨져 있는 깊은 뜻>, <문재인은 북한의 붕괴를 바라지 않는다>, <좌파와 내전에서 패배한 박근혜>, <적폐에 집착하는 역대 좌파 정권>, <보수세력에 대한 공포정치>, <문재인의 헛도는 외교> 모두 6장의 큰 주제아래, 67가지 주요한 아이템들을 다루고 있다.

‘언론계에 몰아친 적폐 청산 태풍’, ‘김대중·노무현 시대부터 시작된 편향 보도’, ‘마리 앙투아네트가 된 박근혜’, ‘문재인이 인용한 김일성주의자의 어록’, ‘북한을 ‘주적’이라고 분명히 말하지 못하는 문재인‘, 아직도 계속되는 문재인의 사상을 둘러싼 논쟁’, ‘베트남전쟁에서 미국의 패배를 보고 ‘희열을 느꼈다’, ‘우리는 북한의 붕괴를 바라지 않는다’, ‘남북의 대리전이 된 박근혜 탄핵’ 등이다.

책장을 넘기다 보면 우리 한국인들도 문재인 정부의 실상(實像)을 낱낱이 파해지고 있음에 전율하게 된다.

저자는 1959년 중국 흑룡강성(黑龍江省)에서 태어나, 베이징에서 대학 공부를 마쳤다. 중국에서 신문기자를 지내다 1987년 일본으로 건너가 일본 조치(上智)대학 대학원에서 신문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중국의 만주, 그리고 일본 식민지 시절 한반도 신문 역사와 현대의 한국과 북한 정세를 분석한 논문과 저서들 다수가 있다. 최근 한일간 고조되고 있는 긴장관계와 급박한 미북관계 문제에 대해서 NHK-TV와 후지TV, 산케이신문 등 여러 일본의 방송과 신문에 실력 있는 논객으로 출연해 주목받고 있다.

주요 저서로는 ‘일중한 미디어의 충돌’, ‘김정일과 김정은의 정체’, ‘김정은 체제 왜 붕괴되지 않는가’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