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혹의 덫에 걸린 ‘재벌 3세’ 마약류 사건

2019-04-06     민미경 기자

재벌가 3세들의 마약 투약 사건이 잇따라 드러나면서 사회적 충격을 주고 있다. SK 그룹 창업주의 손자인 최모 씨 현대 그룹 창업주의 손자 정모 씨, 여기에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화나 씨 등 줄줄이 구속영장이 청구됐다.

황씨는 2015년 5∼6월과 9월 필로폰, 지난해 4월 향정신성 의약품인 클로나제팜 성분이 포함된 약품 2가지를 불법 복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유한 환경의 이들을 좁은 감옥 속으로 이끈 것은 다름아닌 마약이다. 이런 가운데 황하나 씨가 투약한 필로폰은 마약류 가운데 가장 폐해가 많은 것으로 평가된다.

필로폰이 어느 국가에서 생산 되어 누구를 통해 국내에 반입 되어 또 누가 누구를 상대로 재 투약하지 않으면 못견디게 중독시켜 놓고 폭리를 취하는지 밝혀져야만 한다.

이와 함께 필로폰은 무슨 원료로 제조되었기에 현대 의학으로 치료가 되지 않는지도 규명되어야 한다.

염산중조 클로로포럼 활성탄 아세톤 등 화공물질로 제조된 필로폰은 신분상 잘못하는 재력이 있는 유력정치인 가족. 재벌가족. 연예인. 가정주부 등이 판매상의 먹잇감이다.

유혹의 표적이다.

딱 한번 걸려들면 가정파탄의 고통 정신적 육체적 고통 법적처벌의 두려움 판매상의 보복으로 부터 두려움을 지니고 영육을 송두리째 지옥의 나락으로 끌고 간다.

안전하게 살아야 할 대한민국에서 최근 재벌 3세들이 필로폰등 마약에 걸려들어 구속되는 것을 보고 필로폰등 마약퇴치 운동가의 한사람으로서 가슴 아프게 생각한다.

우리의 아들딸 손자 손녀에게 까지 유혹의 손길이 없도록 홍보와 예방이 최선이다.

판매상이 중독 시켜 놓고 폭리를 취한 검은 돈이 어디로 갔는지, 권금 유착관계도 규명되어야 한다. 그것이 청정마약국의 지위를 회복하는 그 첫 번째 시작이 되어야 한다.

< 글, 전경수 한국사이버시민마약감시단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