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건설업체 서한, 대구 넘어 전국건설기업 도약

지난해 매출 6400억 대구1위, 제43기 정기주총…전년比 21% 늘어 자체분양 사업장 성공분양 주효

2019-03-29     이강문 대기자
▲ 서한 '제43기 정기 주주총회' 모습.(서한 제공)

㈜서한이 지난해 매출 6,400억 원으로, 2018년 대구건설업계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서한은 명실상부 지역 최고의 건설사로 자리매김하고, 탄탄한 내실과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기업으로 나아간다는 포부다.

서한은 28일 오전, 본사 그랜드홀에서 열린 ‘제43기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지난해 매출액이 전년 대비 21% 늘어난 6,400억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창립 이래 사상 최대의 매출액을 달성한 데는, 수목원 서한이다음(849세대), 각산 서한이다음(372세대), 앞산 서한이다음(128세대), 시지3차 서한이다음(383세대), 번영로 서한이다음(252세대), 범어네거리 서한이다음(310세대) 등 6개 단지 2,294세대 자체분양 사업장의 성공적인 분양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신매곡 서한이다음(928세대), 옥포지구 서한이다음(688세대), 국가산단 서한e스테이(1,038세대), 혁신도시 서한e스테이(477세대)와 같은 재건축·재개발 사업 및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의 성공적인 공급도 안정적인 매출향상에 기여했다.

특히, 행복도시 2-1M6BL 아파트 건설공사 10공구(844억원), 화성봉담2 S-01Bl 아파트 건설공사(1,468억원)와 같은 LH공사, 그리고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 둔곡 조성공사(472억원), 과천시 국도47호선 우회도로 건설공사(557억원), 동고령 일반산업단지 조성공사(671억원)와 같은 굵직굵직한 토목공사까지, 다양한 분야로의 영역확장에도 성공했다.

조종수 대표이사는“지역 1위에 만족하지 않고 전국규모의 건설기업으로 나아가는 발판으로 삼겠다. '언제 어디서든 수요자의 주거와 도시의 발전' 에 기여하는 건설기업으로 제 역할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매출액과 달리, 영업이익(652억)과 당기순이익(421억)으로 전년 대비 다소 하락했다.

서한 관계자는“이 같은 현상은 갈수록 강화되는 부동산규제와 경기침체 등을 대비해 자체분양물량을 줄이고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 재개발·재건축 등의 수주사업의 비중을 키우는 과정에서 나타난 현상이라며, 서한은 기업의 이익보다, 어려움이 예상되는 시기에 수요자들이 적은 부담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새로운 주거문화를 창출하는 데 앞장설 것”이며, “국가정책과 발맞춰 서민들의 주거안정에 기여하는 주거상품과 도심재생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차원에서, 서한은 지난해 2,100억원 규모의 반월당 지역주택조합 시공사 선정을 바탕으로 지역주택조합 사업에 본격 진출하였으며, 서대구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의 계약을 체결하는 등 도심재생으로의 사업영역을 확장했다.

또한, 지난해 연말에는 종심제 수주부문에서만 280억원 규모의 문산선유 아파트 건설공사와 360억원 규모의 남양주별내 행복주택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한편, 서한은 ‘Build New Great SEOHAN 2019’라는 슬로건 아래 2019년 목표를 수주 1조원, 기성 7,000억 원으로 설정하고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목표 달성을 위해 재개발·재건축·지역주택조합 등 도심재생 프로젝트 집중, 사업지역 및 사업영역 확장, 수주사업 활성화 등 총 세 가지의 실천방안을 설정하였으며, 2019년 한 해 동안 전국에 총 10개 단지, 4,473세대의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대구지역 내 사업으로는 2019년 상반기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아파트인 국가산단 서한e스테이(1,038가구 중 사회지원계층 특별공급 250가구), 신서혁신 e스테이(477가구 중 청년 및 신혼부부 특별공급 115가구)를 시작으로, 만촌동 주상복합 (257가구), 대봉 1-3주택재건축사업(679가구), 반월당 지역주택조합(450가구), 평리6주택재개발사업(856가구) 등을 분양할 예정이다.

한편, 역외사업으로는 2019년 6월 순천매곡 3차 주상복합(177가구)을 포함하여, 대전둔곡 공동주택(1,438가구)과 인천청라 주상복합(194가구), 그리고 세종시 블록형 단독주택(57가구)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