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섬유박물관, 패션 다큐영화 무료상영

오는 27일 ‘문화가 있는 날’ 2차례…현장서 참가 신청

2019-03-21     민미경 기자

DTC섬유박물관은 오는 27일 ‘문화가 있는 날’을 맞아‘섬유박물관의 패션영화 큐레이팅’을 진행한다.

당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3시 2차례 진행되며, 박물관 큐레이터로부터 패션 다큐멘터리 영화 ‘미나미 양장점의 비밀(A Stitch of Life)’에 대한 큐레이팅 해설을 듣고 영화를 감상하는 프로그램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이다. 전화(053-980-1033)와 현장에서 참가 신청할 수 있다.

2014년에 제작된 일본영화 ‘미나미 양장점의 비밀’은 고베의 어느 아담한 양장점을 운영하고 있는 주인공이 백화점 직원으로부터 정식 론칭 제안을 받게 되면서 겪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사람들의 추억과 사연으로 옷을 만들어가는 양장사의 이야기를 통해 각각의 사람들에게 옷은 어떤 의미인지를 생각하게 되는 영화다.

섬유박물관은 국내·외 섬유·패션산업의 역사와 미래를 전시하고 관련 유물을 보존하고 있다. 특히, 패션의 역사와 국내 유명 디자이너의 작품을 전시한 패션관을 운영하고 있어 영화와 함께 전시로도 패션과 의상제작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다.

프로그램을 기획한 김철호 학예사는 ‘봄과 어울리는 영화를 감상하면서 옷이 만들어지기 까지의 과정도 엿볼 수 있고 옷에 대한 가치관도 살펴볼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섬유박물관에서는 매월‘문화가 있는 날’에 박물관 전시와 연계한 패션 다큐멘터리 영화를 관람객들에게 큐레이팅하고 상영하는 행사를 계속해 추진할 예정이다. 이밖에 유아 · 어린이 · 청소년 · 성인 등 대상에 따라 다양한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자세한 내용은 섬유박물관 홈페이지(http://www.dtmuseum.org)에서 확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