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도 경북,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 확정으로 그 위상 확인

첨단 농업 선도하며 민선7기의 농정행보에 탄력

2018-08-02     이은정 기자
농도경북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감도

경북도가 ‘스마트팜 혁신밸리 조성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민선7기 신임 도지사의 농업 공약 실천 1호로 자리매김하면서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농정행보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되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유치한 이 공모사업은 전남‧북, 충남‧북, 강원 등 8개 도에서 신청해 지난달 24일 입지조건에 대한 현장평가와 30일 대면평가의 치열한 경쟁 끝에 최종적으로 선정된 2개 중 하나이며, 사업비는 1,600억 원으로 경북도 농업분야 단일 공모사업으로는 역대 최대 규모로 경북도는 스마트팜을 토대로 첨단농업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맞을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팜 혁신밸리는 스마트팜과 관련한 생산․교육․연구 기능을 모두 갖춘 일종의 산업단지로 농가가 입주하는 생산단지 11.2㏊, 경영실습을 위한 임대형 스마트팜 8.2㏊, 청년 농업인 교육용 보육센터 5.8㏊, 기술개발과 실증을 위한 테스트베드 4.2㏊, 산지유통센터 1㏊, 기반조성․공공주택 18,8㏊ 등으로 구성되며 2019년부터 2021년까지 상주시 사벌면 일대에 50.5㏊의 면적으로 조성된다.

또한 사업비는 국비 1,048억 원, 지방비 357억 원, 기타 195억 원으로 최종 사업내용과 면적, 사업비 규모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농식품부와 함께 기본계획을 수립할 때 확정된다.

주요사업 내용으로는 교육실습과 경영실습 후 임대형 스마트팜에서 창농기반을 마련하는 ‘청년보육과 교육’, 스마트팜 전 분야에 산․학․연이 참여해 재배된 기술의 검증과 검증된 기술의 농가 확산 보급하는 ‘실증연구’, 선정된 5개 작목인 토마토, 딸기, 멜론, 샤인머스켓, 피클용 오이를 상주시 관내 농민이 생산하는 ‘지역농민이 참여하는 스마트팜 생산단지’, 수출 거점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최신 ICT기술을 적용한 APC’, 지역민들과 연계한 관광상품화개발로 ‘농촌문화체험존 및 문화거리’가 있다.

올 연말까지 토지보상 및 인허가 작업을 완료하고 2019년 초 기반공사에 착수해 하반기부터 핵심시설과 연계시설을 설치하며 2021년 조성을 완료하는 것을 일정으로 조성 후에는 운영인력, 기반시설조성등 혁신밸리 구축과 운영에 필요한 436명의 일자리가 창출되는데 필요인력의 50% 이상은 상주지역민 중 채용할 예정으로 지역경제 활력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혁신밸리 유치는 공모사업 계획 발표 후, 경북도와 상주시가 체계적으로 4개 팀 47명이 행정부지사와 함께 사업계획을 구체화하고 공모신청 일주일전부터 합동작업캠프를 설치해 마무리까지 철저히 임했다. 특히 상주시는 지역 농민들과 소통창구를 만들어 사업정보에 대한 투명한 공유 등의 노력을 기울여 민원 없이 사업추진 동의를 이끌어냈다. 또한 여러 차례의 사업 고비마다 철저한 역할분담으로 난관을 극복했으며 정치권의 전폭적인 지원사격으로 경북도의회, 지역출신 국회의원, 유관가관 등의 부단한 노력이 있어 중앙부처 설득이 가능했다는 평가가 있다.

경북도 관계자는 “풍부한 농업 인프라와 체계적 창농 지원 프로그램을 부각시켜 경북도가 스마트 온실 조성의 최적지이자 개발된 기술 확산의 최적지라는 점을 강조한 것이 주효한 거 같다”고 말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300만 경북 도민의 지역 농업 발전에 대한 열망과 자신감이 스마트팜 혁신밸리 유치라는 쾌거를 이루어냈다”고 말하며 “혁신밸리가 지역 농가소득을 늘리고 청년들이 창농을 통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