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고혈압‧당뇨병 자가관리 프로그램 워크숍’열어

성인 4명 중 1명 고혈압, 10명 중 1명 당뇨병

2018-03-30     윤미령 기자
30일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고혈압당뇨병 자가 관리프로그램 워크숍이 열렸다

 경북도는 30일 대구가톨릭대학교에서 경북도 심뇌혈관질환예방관리사업 지원단 교수, 시·군 보건소 담당 공무원 7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 설명회 및 고혈압․당뇨병 자가 관리 프로그램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뇌졸중 5적(敵) 잡기 사업을 필두로 환자 스스로 고혈압, 당뇨병을 관리하여 뇌졸중과 심근경색증 등 심각한 합병증을 사전에 예방하고자 25개 보건소를 기반으로 자가 관리 프로그램을 운영하기 위해 기획하였다.

 자가 관리 프로그램은 경북이 개발한 만성질환자 관리를 위한 사업으로 고혈압․당뇨병 환자들이 규칙적인 약물 복용 실천, 올바른 혈압․혈당 측정법 알기, 합병증 예방과 관리, 싱겁게 먹기, 운동요법 등 참여자 주도의 토의식 운영방식으로 자가 간호 행위를 지지하고 지식과 기술을 공유하는 효과적인 프로그램이다.

 심뇌혈관질환의 주요 선행질환인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은 적정관리와 생활습관의 개선이 요구되며, 정기적인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확인을 통한 조기발견과 규칙적인 치료 및 관리가 매우 중요하다.

 또한, 우리나라는 성인 4명 중 1명이 고혈압이며, 10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고혈압, 당뇨병 환자의 관리실태는 아직까지 미흡한 실정이다. 

 도는 심뇌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도민의 눈높이에 맞춘 언론매체 홍보, 저염식 영양교육, 전문의 건강강좌, 자기혈관숫자알기 연중 캠페인, 재활서비스 강화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보건소에서 10주 과정을 수료한 자가 관리 프로그램 교육 이수자들을 6주 재교육 과정을 거쳐서 지역 내 프로그램 운영 시 건강 리더로서 활용할 수 있도록 일반인지도자 역량 강화 교육 프로그램도 시행한다.

 이경호 경상북도 보건정책과장은 “심뇌혈관질환 예방 및 관리 방법을 적극적으로 알리고 실천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여 심근경색이나 뇌졸중 등 심각한 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을 예방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