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권영진 대구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

2018-03-26     이강문 대기자
▲24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 삼성증권 15층에서 열린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권 예비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자유한국당 권영진 대구시장 예비후보가 지난 24일 선거사무소 개소식에서 지지자들과 함께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선거 사무소 개소식을 열고 재선 도전에 본격 나섰다.  

권영진 예비후보는 24일 대구 수성구 범어동 삼성빌딩 선거사무소에서 '진심 캠프' 개소식을 열었다.  

이날 개소식에는 문희갑 전 대구시장과 김무연 전 경북도지사, 정종섭·강효상·추경호 의원, 이재하 대구상공회의소 회장, 홍덕률 대구대 총장 등 각계 인사 7000여 명이 참석했다.  

권 예비후보는 ‘혁신을 넘어 미래로’ 라는 선거 슬로건을 제시하면서 "4년 전 시민들로부터 대구를 근본적으로 바꿔 달라는 요구를 받았다"며 "지난 4년 간 하루도 제대로 쉬지 않고 통합 공항 이전 사업과 대기업 유치, 제일모직 후적지 개발, 안심 연료단지 이전 등 혁신의 씨앗을 뿌렸고 희망의 싹을 틔웠다"고 주장했다.   

이어 "지난 4년 동안 틔운 희망의 싹을 이제는 열매를 맺게 하고 싶다. 나도 그 대열에 포함시켜 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또 “경선 기간에는 명함 들고 다니는 것 안하겠다. 사무실에서 어떤 단체든 누구든 찾아와서 면담신청하면 같이 소통하는 것을 하루 종일, (남은)15일 동안 하겠다. 사무실 공간 일부 공간만 빼고 시민들이 와서 토론하는 장소로 만들겠다. 언제든 찾아와 달라”고 밝혔다.  

끝으로 현 정치 상황과 관련해서는 "현 정권이 대구경북을 왕따시키고 있다"며 "우리 스스로 힘을 모아 중앙정부가 안도와줄 수 없도록 하고, 대구경북을 건드리면 혼난다라는 것을 (정부에)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23일 예비후보 등록과 함께 직무가 정지된 권영진 대구시장은 자유한국당 경선이 끝나는 대로 예비후보를 사퇴하고 다시 시장직에 복귀할 예정이다.   

한편, 권 시장에 맞서 자유한국당 후보에 도전한 김재수·이재만·이진훈 등 3명의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후보 단일화에 합의하고 일정, 시기, 방안 등 구체적인 방법을 논의 중이어서 향후 경선 판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