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권, 광역철도 사통팔통 철도도시 된다

광역철도 건설 올해 착공-동·서·남·북 철도 연결 추진

2018-02-19     민철기 기자

대구광역시(시장 권혁진)는 대구권 광역철도, 대구산업선, 대구∼광주 달빛내륙철도, 서대구 고속철도역 등으로 동·서·남·북 철도가 연결되는 명실상부한 사통팔통 철도도시로 변해가고 있다.

고속성, 정시성, 친환경성을 바탕으로 철도교통은 국내·외 수요가 증가하고 있고 앞으로 성장세를 계속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는 이러한 대내·외 교통여건 변화에 선제적 대응해 시민들에게 안전하고 편리하며 친환경적인 철도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함으로써 남부경제 중심의 사통팔통 철도도시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역의 오래 숙원사업인 구미~칠곡~대구~경산을 잇는 대구권 광역철도 건설은 2015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16년 기본계획을 고시했으며 2018년 착공할 계획이다. 처음으로 정부에 건의한 후 11년만이다. 2020년 개통을 위한 사업추진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

대구권 광역철도가 개통되면 인근 도시간 연계성 강화에 따라 광역경제권 기능이 활성화돼 대구·경북 상생발전에 큰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그동안 지역에서 많은 관심을 가져왔던「대구산업선 철도」는서대구 고속철도역~대구 국가산업단지에이르는총 사업비1조 1천억 원 규모의 전액 국비로 건설되는 사업으로, 현재 예비타당성 심사 중에 있으며2018년 예타통과를 위해 대구시와 국토부가 공동으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구 서남부 주민들의 숙원인 「서대구 고속철도역 」은 전체 573억 원이 투입되며 ’17년까지 기본설계를 완료했고, 2018년 착공해 2019년 역사완공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대구시는2017년부터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 개발방안 검토용역’ 시행 등 서대구역을 중심으로 동대구역과 균형을 이루는 교통·경제 중심지 건설의 다양한 추진방법을 검토하고 있으며, 대구시의 균형있는 미래발전의 엔진으로서 서대구역 건설과 더불어 역세권 개발도 추진할 예정이다.

영·호남 상생협력사업으로 새정부 대선공약에 포함돼 있는「달빛내륙철도」는 대구와 광주를 잇는 191km를 고속화 철도로 건설되며, 사업비는 약 5조 원 규모의 전액 국비로 충당되는 대형 국책 사업이다.

대구시는지난해달빛내륙철도추진협의회출범식(’17.7.)및국회포럼(’17.12.)등 달빛내륙철도 건설의 기반을 마련하는데 많은 노력을 했다. 올해는 광주시와 3억 원의 공동예산으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을 실시한다. 경제성 있는 사업계획 수립과 논리성 개발 및 당위성을 확보하고 국회포럼 등 적극적인 대국민홍보와 함께 ’19년 사전타당성조사 용역비 5억 원 국비반영 및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20년)시 신규사업에 지정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다.

달빛내륙철도가 건설되면 1시간 생활권으로 진입하게 되어 인적·물적 교류 촉진으로 대구~광주권뿐만 아니라 달빛내륙철도를 거쳐 가는 크고 작은 여러 도시권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하고 영·호남을 탄탄한 남부경제권의 벨트 안에 묶어주는 중요한 연결고리로 기능할 것이다.

권영진 시장은 “대구는 예로부터 내륙교통 중심지로 동대구역은 서울역 다음으로 승·하차 이용객이 많은 역으로 발전했다”며 “앞으로 대구시는 대구권 광역철도 및 서대구고속열차 역사를 2020년도에 개통하고 대구산업선 및 달빛내륙철도 건설도 기필코 성공시켜 사통팔통 철도도시로 거듭나 내륙교통 중심지로 번영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