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코를 커피향으로 물들인 ‘제7회 대구 커피&카페박람회’ 커피의 인기를 보여주듯 올해도 관람객들로 북적입니다. ‘2017 대구커피위크’로 새롭게 문을 연 이번 행사는 수성못 상화동산까지 커피향을 퍼트렸습니다.
추운 날씨 속, 향긋한 커피향과 시민들로 가득한 이곳은 ‘커피&카페박람회’와 동시 개최된 ‘커피&베이커리축제’ 현장. 대형 프랜차이즈보다 지역 커피브랜드로 가득 채운 축제 현장이 대구가 커피의 도시임을 증명합니다.
<황선유/ 지산동>
IN)제가 커피를 너무 좋아하거든요. 너무 신기했어요. 이런 게 있구나. 대구에서 커피가 많이 발전했다는 생각이 들고요. 수성못 근처에도 커피가 되게 많거든요. 대구가 커피도시구나 그런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개업한지 10개월 차, SNS로 운영하던 ‘오늘도 사랑해’는 이번 축제를 통해 소비자들과 직접 마주할 기회를 얻고 30년이 넘는 시간 동안 한자리를 지켜 온 ‘미도다방’은 축제를 찾은 중장년층들을 위한 그때 시절의 추억을 선물합니다.
<정인숙 / 미도다방 운영>
IN)한 다방을 제가 40년 했다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최고 오래 했다고(볼 수 있죠.) ‘상징적인 다방’이라고 나름대로 사명감도 있고... 축제니까 저도 어우러져 같이 한마당하고 싶어서 왔어요.
이날 행사에 참여한 커피와 베이커리 업체는 총 20여 개. 브랜드 홍보와 판매는 물론 관람객들을 위한 다양한 커피 문화 체험이 함께 진행됐습니다.
<윤영한/ 대구시 식품관리과 주무관>
IN)커피 관련 산업을 활성화시키고 겨울에 시민들이 같이 참여해서 즐길 수 있는 축제를 마련해 보고자 이번 행사를 구성하게 되었습니다.
이번 행사를 통해서 ‘커피의 도시 대구’ 이미지를 전국적으로 제고하고 대구를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합니다.
커피의 도시 대구, ‘커피’를 통한 경쟁에서 벗어나 문화를 만들어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양파티브이뉴스 김가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