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고뉴스 추광규 기자. 양파방송 이강문 대기자] =인천 영흥도에서 낚시배가 급유선과 충돌하면서 전복돼 승선원 22명 중 낮 12시 현재 8명이 숨지고 실종자는 2명에 이르는 가운데 사고 순간 영흥도 해상에는 돌풍이 일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사고가 발생한 시간은 일출 1시간 전으로 시야는 어두웠지만 기상상황은 출항에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선장 오모(60)씨는 18년 경력의 노련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선박인 선창1호(9.77t)는 정원 22명으로 승선 인원의 위법 사항 또한 없었다.
선창 1호 홈페이지의 12월 3일 예약자 상황을 살펴보면 이 모씨등 20명이다. 이들 예약자 가운데 심 모씨와 서모 씨는 3명이 유모씨 송모씨 강모씨 등은 2명이 각각 예약되어 있었다. 이들은 자신의 지인들과 동반 출조를 나머지는 1인으로 되어 있어 단독 출조객으로 보인다.
복수의 영흥도 낚시 점주들의 말을 종합하면 ▲오늘 아침 진두포구의 출항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고 ▲승선인원 등 제반 상황에서도 문제가 없었다는 점에 비추어 보면 순간적으로 돌풍이 일면서 지근거리에 있던 두 선박이 순식간에 충돌이 일어난 것으로 추측된다.
다만 선창1호의 경우 진두포구를 막 벗어나려는 순간이었던데 반해 명진 15호(336t)는 항해를 계속하고 있었다는 점에서 포구를 빠져 나오는 선박의 유무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 명진15호의 사고 책임이 더 무거울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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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문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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