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대구 시민운동장에 퍼지는 젊음의 열기
1,000여 명의 대학생들이 모여 의지를 불태우는 이곳은 ‘2017 대구광역시 대학생 생활 체육대회’가 열리는 현장입니다.
작년에 이어 두 번째로 열린 이번 대회는 올해 대구‧경북권 대학교의 적극적인 참여로 스포츠 계열 학과 대학생들이 모두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박정화/ 대구경북체육학회 회장>
"이런 체육대회 모임이 있어야 한다고 늘 이야기를 하다가 작년에는 미흡한 부분이 있어서 이번에는 학회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하면 어떨까 해서 진행했습니다."
참여 선수들은 시작 전 힘찬 춤으로 기선 제압을 하는가 하면 학생회장들은 의지를 불태우며 승리를 다짐합니다.
<천호혁/ 계명대학교 체육학과 학생회장>
"저희는 죽기 살기 아니면 까무러치기라고 저희는 무조건 1등 한다는 마음을 갖고 가도록 하겠습니다.
어디 다른 학교와 견주어 봐도 저희가 최고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당연히 저희가 다 1등 할 거라 생각합니다."
첫 경기는 영남대학교와 대구한의대학교의 단체 줄다리기.
학생들은 하나의 실수라도 줄이기 위해 신발과 양말까지 벗고 나섭니다.
경기 시작 휘슬이 울리고 결국 승리를 거머쥡니다.
이들을 바라보는 후배와 선배들의 응원은 열기를 더하고 체육인으로서의 협력과 지혜를 배워나갑니다.
<한만수/ 대구광역시 문화체육관광국장>
"함께하는 공유의 시간, 소통의 시간을 통해서 우리 지역의 체육을 전공하는 청년들이 건강 100세 시대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 나갈 수 있도록 우리 시에서도 적극 지원하도록 하겠습니다."
지역 체육인들의 교류와 문화 육성이 우리 지역 스포츠 발전으로 기대가 모아지고 있습니다.
양파티브이뉴스 김가희입니다.
김가희 기자
ghgh4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