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튜닝 대중화·경제 활성화 한 몫…남산동 자동차골목 상인회 주최.
‘제8회 대구스트리트 모터페스티벌’이 지난 21일, 22일 양일간 대구 중구 남산동 자동차골목에서 개최됐다. 이 날 행사는 5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남산동 자동차골목의 애프터마켓(aftermarket) 활성화와 특화된 자동차 문화 발전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남산동 자동차골목상인회(회장 문구곤)가 주최하고 대구시(시장 권영진)와 중구청(청장 윤순영)이 후원한 이번 행사는 남산동 자동차골목 500여 미터를 따라 슈퍼카·클래식카·튜닝카 등 70여 대의 화려한 차들이 골목을 메워 눈길을 사로잡았다.
21일 오전 11시에 열린 개막식에는 권영진 대구시장, 윤순영 중구청장, 류규하 대구시의장, 곽상도 국회의원, 임인환 대구시의원, 이만규 중구의회 의장, 문구곤 대구스트리트모터페스티벌 조직위원장 등 내빈들이 참석했다.
권영진 시장은 “올해 8회째를 맞이하는 대구스트리트 모터페스티벌 행사에 함께 해주신 대구 시민들과 남산동 자동차골목 상인들에게 감사드린다.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특색 있는 차들을 길거리에서 만날 수 있어서 더욱 뜻 깊다. 대구의 대표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며 축하인사를 전했다.
또한 윤순영 중구청장은 “사실 대구스트리트 모터페스티벌이 봄에 열리는 축제였지만 올해는 여러 가지 사정으로 인해 가을에 열게 됐다. 하지만 남산동 자동차골목 문구곤 회장님을 비롯한 80여개 전문 업체들의 협력과 단합으로 더욱 멋진 축제를 열 수 있었다.
불경기지만 또 한번의 도약을 위해 노력하는 남산동 자동차골목 상인회의 모습에 박수를 보낸다”고 말했다. 또한 레이싱모델 퍼포먼스·슈퍼카 시승·축하 무대공연·거리 버스킹 등과 같은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부대행사가 마련됐다.
특히, 튜닝카 선발대회와 슈퍼카를 사람의 힘으로 미는 경기인 ‘파워드래그레이스’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은 더욱 뜨거웠다. 한편, 남산동 자동차골목은 현재 80여 개의 각자의 전문성을 가진 업체들이 상업중이며 자동차 튜닝의 대중화와 지역경제의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