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GnT스피치(이사장 이병욱)은 13일 범어동 대구스피치평생교육원에서 총동창회 김성한 회장을 비롯한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스피치사관학교! 신념대학! 명사들의 에너지 충전소! 대구리더스클럽 제16기 개강식 및 명사초청 특강이 있었다.
식전 축하는 14기 정숙영(보은노인전문요양원장)이 심순덕 시인의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시 낭송으로 시작 개강식과 특강은 매일신문에 유머 칼럼을 연재하고 있는 윤선달 삼성와이즈 대표가 건배사 달인방법 답게 알까기 건배사 열강도 있었다.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 줄 알았습니다
시인/ 심순덕
하루종일 밭에서 죽어라 힘들게 일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찬밥한덩이로 대충 부뚜막에 앉아 점심을 때워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중 알았습니다.
한겨울 냇물에서 맨손으로 빨래를 방망이질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발 뒤꿈치 다 해저 이불이 소리를 내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손톱이 깎을수 조차 없이 닳고 문드러 저도
어머니는 그래도 되는줄 알았습니다.
아버지가 화내고 자식들이 속 썩여도 끄덕없는
돌아가신 할머니 보고 싶으시다고
외할머니 보고 싶으시다고
그것이 그냥 넉두리인 줄만
한 밤중 자다 께어
방구석에서 한 없이 소리죽여 울던
어머니를 본 후론 .........아!
어머니는 그러면 안 되는 것이었습니다.
이강문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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