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6일 대구시와 대구여성인력개발센터가 도시철도(지하철) 1호선 동대구역 지하 2층 광장에서 ‘대구여성 행복 일자리 박람회’를 열었다.
이번 박람회에는 동우씨엠, 동아백화점 쇼핑점, 중앙모터스, 에듀파인, 서비스탑 주식회사, 제이수산, 그랜드호텔, 에이치앤제이 등 24개 업체와 간접적으로 79개 업체가 참여해 총 101개 업체가 구직자들과의 만남을 기다렸다.
이를 통해 총 360여 명의 구직자를 채용할 예정이다.
또 다른 부스에서는 구직상담을 비롯해 이력서 작성, 사진 촬영 및 면접 메이크업, 여성 유망직종 교육훈련 안내, 직업심리검사 등이 진행됐다.
박람회에 참여한 김정수(51. 가명) 씨는 “아이를 키우고 나니 경력단절이 됐다.”라며 “혼자서 매번 구인란을 찾아보는 것도 힘든데 기업이나 면접 정보도 얻으면서 이렇게 한 곳에서 일자리를 찾을 수 있으니 좋은 것 같아요.”라고 전했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젊은 여성들의 참여도 눈에 띄었다. 박연지(25. 가명) 씨는 “지나가다가 박람회가 열린 걸 우연히 봤어요. 저도 졸업해야 하는데 취업 걱정에 자연스럽게 들어오게 된 것 같아요.”라며 “이런 취업 박람회가 더 크게 열려서 더 많은 기업들을 만나 볼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라고 말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대구여성행복 일자리 박람회’는 대구시가 지난 2014년과 15년 연 1회로 진행되던 박람회를 지난해부터 2회씩 늘렸다.
또 찾아가는 굿 잡 버스가 올해는 11회로 늘려지는 등 지난해까지 여성 5천9백여 명의 취업 지원에 이어 올해는 8천9백여 명을 목표로 두고 있다.
하영숙 대구시 여성가족정책관은 “취업을 원하는 여성들에게 기회와 정보를 줄 수 있다면 대구시로써는 최고의 효과”라며 “특히 경력단절 여성들은 취업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도전과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런 기회를 찾고 기회의 장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적극 홍보할 것이고 그분들 역시 마음의 문을 열고 관심을 많이 가져 주시길 바란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