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겨울의 맹추위가 점차 누그러지고 있는 요즘,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나들이 계획하신 분들 많을 텐데요.
대구미술관이 다가오는 봄을 맞아 3전 3색의 전시를 개최했습니다.
이민정 기잡니다.
대구 출신으로 영남이 낳은 천재, 중국과 일본에서는 ‘세기의 위재’라는 격찬을 받은 석재 서병오 전.
1980년대부터 90년대 초반까지 활동하며 추사 김정희 이후 시와 글, 그림 세 분야 모두를 겸비한 삼절의 문인화가라는 격찬을 받았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서병오 선생의 작품 100여점과 스승과 교우, 제자들의 수작 40여점도 함께 전시 돼 당시 미술의 흐름과 그의 업적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이영복/ 만촌동)
“옛날 선비들의 정신과 강렬한 기개를 표현하고자 했고, 특히 옛날에 일제 치하에 있으면서도 선비들의 곧은 절개를 꺾지 않는 선비정신을 국민들에게 함양했던..”
음악과 패션이 접목 돼 이색적인 작품도 볼 수 있습니다.
‘스코어전’은 우리의 일상과 밀접한 음악을 소재로 작품세계를 펼친 작가들의 작품 40여 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패션을 모티브로 한 ‘판타지 메이커스전‘은 예술의 경계를 넘나드는 화려한 색감과 다양한 형태의 작품들이 관람객들을 판타지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최승훈 / 대구미술관 관장)
“세 전시는 크게 두 개로 나눠서 하나는 우리 미술의 시원을 찾아가는 전시고, 또 두 전시는 시각 예술과 타의 영역간의 관계 모색 또는 미래 지향적인 방법론 모색이라고 할까요.”
다가오는 봄의 향기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주는 3색의 이색 전시들은 오는 5월까지 개최 됩니다.
양파tv뉴스 이민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