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파깡문에서 지난 9월 28일 단독으로 보도한 대구중구 대신동 서문시장의 서문정문 인근주택가에서 썩은 악취가 진동한다는 제보를 받고 쓰레기로 싸여진 한옥집에 대하여 보도한 바 있습니다.
방송이후 한옥집 주변의 변화를 눈으로 직접 확인하기 위해 양파깡문 취재팀은 한옥집을 다시 찾아갔습니다.
(지난 9월 28일 동네주민)
-10년도 넘었어요 20년도 더 됐지 싶어요
여름에는 어떻게 지냈습니까?
-아이고, 말도 못해요 저기 지나가면 코도 못 들어요. 얼마나 냄새가 많이 나는지 대단해요.
시청자 여러분이 보시다시피 이 한옥집은 방송 전에는 건물 주위 전체가 돌아가면서 쓰레기로 가득 찼었는데, 지금은 건물 주위의 쓰레기는 다 사라지고 말끔히 정리된 상태입니다.
(김유한 / 대신동장)
-밖에 것은 구청에 협조를 요청해서 저희들이 깨끗하게 치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계속 발생하면 밖에 것은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경고를 했고 그 주변에도 버리는 사람이 있었는데 박스하고 물품들을 치우라고 저희들이 정비요청을해서 깨끗하게 정리를 했습니다.
(동네주민)
앞집 쓰레기 치우고 나니까 어떻습니까?
-동네가 깨끗하고요. 사람 다니는데 불편이 없고 너무 좋습니다. 모기도 없는 것 같고, 냄새가 첫째 없으니까...
아저씨(양파깡문)가 이야기해서 치워주니까 너무 감사하고, 동네사람들 전부 하는 말이 ‘속이 시원하다’는 말을 정말 많이 해요. 너무 고맙습니다.
하지만 건물 내부는 건물 소유자들의 비협조로 쌓여진 쓰레기는 전혀 손도 못 대고 처리를 하지 못한 것이 옥에 티로 남아 있습니다.
먼저 쓰레기집을 치워 주신 것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하고요. 안에 내부는 그대로 있는데 앞으로 지속적으로 어떻게 하실 건지...
-장기적으로 봤을 때 집 소유주가 오빠, 동생, 6명인데... 그 사람들에게 협조를 얻어서 허락을 받아서 정비해야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습니다만 계속 지속적으로 설득하고 독려를 하고 집안에서 발생하는 상황도 조금 정리를 해서 주변 인근에 민원이 발생안하도록 냄새라든지 제거하고, 밖에 나오는 것은 항시 깨끗하게 정비하도록 그렇게 하겠습니다.
이 장소는 담장을 경계로 중학교이고 50미터 주위에는 대구 전통시장인 서문시장을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장소로 인근에서 쓰레기로 심한 악취가 난다는 것을 무단 방치하고 있었다는 것에 시청자 여러분은 어떤 생각이 드십니까?
건물의 소유자분들께 한 말씀드립니다. 주택가이자 전통시장의 인근 거리에 쓰레기를 여름에도 무단 방치해 심한 악취로 이웃에게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계십니까?
이러한 비양심적인 행동에 최소한의 양심이 있다면 악취에 고통 받는 이웃주민들을 위해서라도 하루빨리 쓰레기를 말끔히 정리해주시길 기대하고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