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고향 대구 발견
이번 출사 장소는 신암 선열 공원이다. 우리는 그 곳에 가면서 근처에 있는 아양교도 둘러보기 위해 아양교역에서 내려 금호강을 따라 걸어갔다. 날씨가 너무 덥지도 않고, 적당하여 산책하는 기분이 들었다. 금호강을 따라 선 길도 산책로로 되어 있었다. 환경도 깨끗해서 주위사람들과 여유를 즐기기 좋은 곳 인 것 같다.
금호강을 따라선 길에는 보라색, 노란색 꽃들이 여기저기 피어있었고, 그 위로는 흰색나비가 자유롭게 날아다니고 있었다. 사진으로 흰 나비를 찍고 싶었지만 나를 약 올리려는 것 마냥 여기저기를 날아다니는 바람에 찍지 못해서 아쉬웠다. 그리고 여기저기에서 낚싯대를 강에 넣어두고 기다리고 있는 아저씨들의 모습도 볼 수 있었다.
우리는 아양교를 올라가 보았는데 이 곳은 ‘오 마이 비너스’ 라는 드라마 촬영지이기도 하고, 이 다리를 쭉 걸어가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카페와 작은 규모의 그림 전시장, 아양교에 대하여 알려주는 모니터를 볼 수 있다.
이 곳에 있는 카페는 주위가 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를 풍겨서 음료를 마시며 바깥 풍경을 구경하기 안성맞춤인 곳 이다.
우리는 신암 선열 공원으로 가기 위해 다리의 중반부 까지만 가본 뒤 다시 돌아 왔다.
대구 신암 선열 공원은 대구광역시 동구 신암5동에 있는 공원으로, 넓이는 3만 6800 ㎡이다. 한국의 독립을 위하여 목숨을 바친 선열들의 넋을 기리는 공원으로 국내 유일의 애국지사묘지공원이다. 본래 애국지사의 묘소는 대명동 시립공원에 있었으나 1955년 대구대학교가 들어서자 현 위치로 이전하였다. 이후 묘지성역화 사업에 의하여 1987년 3월 1일선열공원(先烈公園)으로 조성되었다. 단충각(丹忠閣)과 관리실·화장실 등의 시설이 있으며 대구 지역 출신 애국지사의 묘소가 마련되어 있다. 현재 독립장 1명·애국장 10명·애족장 29명·대통령표창 2명·공적 미달자 4명 등 총 46명이 안장되어 있다. 또 앞으로도 10여 명을 안장할 계획이다.
공원 내에 소나무 등 2000여 본의 나무를 식재 하였으며, 의자 등 69점의 편의시설을 갖추었다. 선열들의 위패를 모신 단충각에는 선열들의 독립운동에 관한 자료는 물론 대구 지역에서 일어난 3.1운동과 학생운동·신간회 활동 등에 관한 기록도 보관하고 있다. 인근 지역 학생들의 역사문화 체험학습장소로 널리 활용된다. 동대구역에서 도보로 20분 거리에 위치하며, 인근에 금호강과 동촌유원지 등이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신암선열공원[新岩先烈公園](두산백과)
신암 선열 공원은 애국지사묘지공원인 만큼 이때까지 다녀온 출사와는 다르게 진지한 마음가짐으로 다녀왔다.
이 공원은 우리나라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신 분들을 이제는 편안하게 쉴 수 있도록 해주는 것 같이 분위기가 조용하고 편안하였고, 공원도 깨끗하게 잘 관리 되고 있다.
신암 선열 공원에 들어가면 볼 수 있는 것은 안장지사명단인데 여기에는 50명의 애국지사들의 이름이 적혀있다. 생각보다 많은 분들이 이 곳에 안장되어 있는 것을 보고 약간 놀라기도 하였고, 뭉클하기도 했던 것 같다.
다음으로 공원 안으로 들어가면 이 공원 들어가기 전 앞에 있는 신암 선열 공원이라는 것을 알리는 기둥 말고도 신암 선열 공원이라 적혀있는 비석이 중간에 놓여있다. 그 주위에는 진한 분홍빛의 철쭉들도 피어있었다.
그리고 공원 안에는 선열들의 위패를 모신 단충각 이라는 건축물이 있다. 이 곳에는 독립운동에 관한 자료는 물론 대구 지역에서 일어난 3·1운동과 학생운동·신간회 활동 등에 관한 기록도 보관하고 있어서 굉장히 중요한 장소로 여겨져야 할 것 같다.
마지막으로 이 공원 안에는 군데군데에 앉아 쉴 수 있는 나무로 만들어진 탁상과 의자가 있고, 그 위에는 나뭇가지로 이루어진 그늘이 있는 곳이 있다. 이 곳은 쉴 수 있는 공간일 뿐만 아니라 이 공원을 돌아다니며 애국지사들의 묘지를 보고 가진 생각들과 마음가짐을 되새길 수 있는 공간인 것 같다.
이 곳에 있는 묘지 하나 하나를 진중하고 감사한 마음으로 보면서 교과서에 나오는 애국지사들만 기억하고 알고 있었던 것에 대해 반성할 수 있었고, 앞으로는 내가 지금까지 살아 온 대구에서 활동하신 애국지사들도 많이 있다라는 것을 알고 항상 잊지 않고 감사의 마음을 가져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아래의 사진들은 신암선열공원은 둘러보며 찍은 풍경들이다.
지금 나의 기사를 보고 많은 사람들이 ‘이 공원에 한번 방문에 보아야겠다’ 라는 생각을 가지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