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왕부의 여행사진
해인사 일주문을 지나 사천왕문을 지나자 마자 오른쪽에 조그마한 국사단(局司壇) 있다.
국사단은 국사대신(局司大神)을 모신 단(壇)으로서 국사대신은 도량이 위치한 산국(山局)을 관장하는[司] 산신과 토지가람신(土地伽藍神)을 가리킨다. 가야산신(山神)인 정견모수(正見母主=깨달음의 어머니)는 하늘의 신 이비가와의 사이에 두 아들을 두었다. 큰 아들 이진아시왕은 대가야국을, 작은 아들 수로왕은 금관가야국을 각각 건국하였다. 국사대신은 인간세상을 손바닥 보듯이 하면서, 신비스런 현풍(玄風)을 떨쳐 해인사에 재앙을 없애고 복을 내린다. 가람을 수호하는 신을 모셨기 때문에 해인사 입구에 배치되어 있다.(국사단 앞 표지 설명에서 발췌)
국사단에서 정성을 다하여 공을 들이면 소원 하나는 들어 준다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를 아는 사람들은 해인사에 올라가면 빠지지 않고 참배하는 곳이기도 하다.
필자는 해인사를 찾으면 반드시 이곳을 참배한다. 그 때마다 다양한 음식이 올려져 있다. 여기에는 소원을 빌기 위해 불전만 올려 놓는 것이 아니라 쌀, 사탕, 과자, 초코파이 등이 다양한 음식들이 올려져 있다. 예전에 가끔씩 소주병이 올려져 있는 것을 본적도 있다.
해인사를 방문하시면 꼭 참배하셔서 소원을 빌어 보시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