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창작 교실, 캘리그라피 교실, 책쓰기 교실, 인문예술 영화모임 등
대구 중구 동인동 소재 시인보호구역(대표 정훈교)은 오는 3월 11일(금) 저녁 8시 ‘촉촉한 특강’을 시작으로 3월 14일부터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인문예술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마술사 이해웅의 ‘촉촉한 특강’ 뿐만 아니라, 매주 시창작 교실•맛있는 시 읽기•책쓰기 교실•캘리그라피 교실•김용락 교수와 함께하는 인문학 강좌 등을 개설한다. 또한 매주 금요일에는 지난해에 이어 ‘당신을 소리 내어 읽는 시 낭독회’와 인문예술 영화보기 모임인 ‘영화愛 빠지다’를 동시에 진행하며, 모든 강좌는 시민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시인보호구역 ‘촉촉한 특강’의 특징은 여느 대형 강연과는 달리, 15~20명의 참가자가 둘러앉아 밀도 있는 대화를 유도한다. 3월 ‘촉촉한 특강’ 강연자 이해웅(매직메이커 엔터테인먼트 대표마술사)은 2009년부터 수백 차례 마술 공연을 펼쳐온 지역 대표마술사이며, 국제마술협회 1급 마술강사 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도서출판 시인보호구역은 단행본 출간 및 책쓰기 교실 뿐만 아니라, 매달 월간 『시인보호구역』을 발행하고 있다. 이번 호에는 촉촉한 특강 외에 시인 강성은의 신작시와 배우 박효주 매니저 조은진의 ‘감성일기’,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래퍼 4-tential포텐셜(허재영) 인터뷰 그리고 “문학은 지금 어디로 가는가”란 주제로 ‘중립국’이란 인문학모임 회원들의 허심탄회한 문학이야기가 실린다.
아울러 문학다방 시인보호구역은 화요일과 목요일을 제외한 모든 요일에 문을 열며, 카페 기능과 더불어 대형 서점에서 만날 수 없는 독립출판물(독립잡지)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독립책방의 역할도 겸하고 있다.
정훈교 시인은 “침침한 골방에서 백촉등(白燭燈) 밝히며 시를 쓸 것 같은 시인의 모습은, 이미 오래 전에 우리 삶에서 자취를 감췄다. 마지막 보루 같은 심정으로 시민들과 소통하고자 한다.”고 피력했으며, 또한 “개인적으로 사명감 같은 게 있다. 한 때 대구는 문학의 도시였다. 그러나 지금은 어떤가. 문학의 표현 방법도 시대에 맞게 변해야 한다. 그래서 문학다방을 찾는 시민, 그리고 예술가와 많은 대화를 하려고 한다. 문학을 넘어 여러 장르의 예술인들과 결합을 시도하고, 열린 마음으로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시인보호구역 홈페이지(www.starnpoem.com) 또는 대구 중구 소재 시인보호구역(070-8862-4530_문자가능)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