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사회서비스원의 경영기획팀장과 관련한 채용비리와 갑질 의혹에 대해 질문
대구광역시의회 문화복지위원회(위원장 김재우)가 대구시사회서비스원(대표이사 김영화)에 대한 행정사무감사를 실시한 가운데 김규학 의원이 남구종합재가센터장의 겸직과 경영기획팀장의 채용비리 및 갑질 의혹 제보에 대한 질의에 나섰다.
지난 17일 대구시사회서비스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김규학 의원은 남구종합재가센터장의 겸직과 관련한 질문으로 행감의 시작을 열었다.
김규학 의원은 "제보가 들어온 이상 의원으로써 확인 해야 할 의무가 있어 여쭙는다. 센터장님께서 급여를 받고 있다던데 사실인가?"를 물었다.
남구종합재가센터장은 "보수를 받고 있지 않다. 저희 센터는 월급제로 운영을 하는 것이 아니라 시급제로 운영된다. 그렇기 때문에 생활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 요양보호사에 대해 겸직이 가능하도록 되어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 의원은 "제보에 따르면 사회서비스원에 근무를 하면서 겸직을 하는 것은 부담이 된다고 하시더라. 공공성있는 사회서비스원의 소속으로 겸직을 한다는 것이 맞지 않다는 의견이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고 질문을 이어갔다.
남구종합재가센터장은 "본인 의사에 맡겨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고 대구시사회서비스원 김영화 대표 역시 "업무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보건복지부에 문의한 결과 문제가 없다는 답변을 받았고 현재 센터장님께서 워낙 경험이 많고 재가센터에 대한 의욕이 있으셨다. 면접에서 좋은 점수로 채용되었고 하자가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큰 문제가 없다고 생각했다"고 답변했다.
그러나 김규학 의원은 "규정으로 겸직을 금지 하고있는것은 사회서비스원의 타이틀을 걸고 이야기를 하고 일이 이루어질 수 있고 아니라 하더라도 남들이 봤을 때 의문을 가질 수 있다고 본다"면서 "센터에서 월급을 받지는 않지만 운영을 했을 때 이익금은 대표에게 가는 것이 아닌가?"라고 질문을 이어갔고 이에 김영화 대표는 "현재 이익금은 없고 지원을 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갑론을박이 이어졌다.
김규학 의원은 "내부에서 이런 제보가 있다는 것은 아주 터무니 없는 이야기는 아닐거라는 생각이 든다. 대표님께서 운영이익금이나 월급 등에 대한 제반 사항에 대해 확인을 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김규학 의원은 대구시사회서비스원의 경영기획팀장과 관련한 채용비리와 갑질 의혹에 대해 질문을 이어갔다.
그는 "팀장님 친구분의 채용 면접에 참관인으로 참여 하셔서 접촉을 한 사실이 있나?"라고 물었고 이에 경영기획팀장은 "참관인으로 참석했고 접촉한 바 없다"면서 "저희는 외부면접관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저의 의견이 반영 될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규학 의원은 경영기획팀장에게 "직원들에 대하여 퇴사를 권유한 적이 있나?"는 질문을 던졌다.
경영기획팀장은 "퇴사를 권유한 적 없다"면서 "급여 체계가 낮다보니 여러가지 불만을 이야기 하길래 사회서비스원에 근무하는 동기가 무엇인지에 대해 단둘이 이야기 한 것이 아니고 노무사와 함께 있는 자리에서 이야기 한 적 있다. 그 외에는 일절 그런 이야기를 한 적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규학 의원은 "이런 문제가 있다는 사실에 대해 대표님이 아셨으니까 사실 여부를 확인 해주시고 의회 차원에서도 확인을 하겠다"면서 "대표님께서 오늘 이야기 했던 것에 대해 마무리를 잘 지어 민원인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해야한다"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