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성문화원, 이상화기념사업회 통합 추진해
수성문화원과 이상화기념사업회가 공동 주최․주관하는 "2014 상화(李相和)문학제"가 오는 4일~6일까지 3일간 수성문화원과 수성못 상단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첫째 날 문학세미나를 시작으로 둘째 날 백일장과 상화문학의 밤, 마지막 날 상화 유적 답사와 시낭송대회, 시상식 및 폐회식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페이스 페인팅, 전통다도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특히 이번 문학제의 주제시 '시인에게'와 '어린애의 짬 없는 그 마음이 되어'라는 슬로건은 한탕주의와 이기주의로 뒤틀려 있는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자기성찰과 반성의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문학제는 지난 세월호 침몰사고로 예년에 비해 한 달 정도 늦춰져 개최하였으며, 또한 그 동안 끊임없이 분리개최 논란을 빚어왔던 이상화기념사업회와 처음으로 함께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이진훈 수성구청장은 “이번 문학제를 통해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조국을 생각하는 순수한 마음과 열정을 담아 자신의 민족정신을 예술혼으로 승화시킨 이상화 시인의 문학세계를 다시 한 번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고 말했다.
김동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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