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부 “몇 주 동안 상당한 유연성 보였다” 강조
미국 국무부는 7일 한국과의 방위비 분담금 협상과 관련해, “서로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를 타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고 VOA가 8일 전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미국이 한국에 지난해 대비 50% 인상된 13억 달러의 분담금을 요구했다는 한국 언론 보도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어 “외교적인 채널에서 이뤄진 동맹 간 논의 사항에 대해서는 공개적으로 확인하거나 논평하지 않겠다”며 “우리의 오랜 관점은 한국이 공평한 몫을 더 기여할 수 있고 더 기여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무부 대변인실 관계자는 또 “협상을 진행하는 동안 우리는 조정하고 타협했다”면서 “서로가 받아들일 수 있는 합의에 이르기 위해 지난 몇 주 동안 우리는 상당한 유연성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관계자는 이어 “한국 정부도 더 타협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민미경 기자
news@yangpatv.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