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집단의 이익보다 국민의 이익이 우선시 돼야 한다.
어제 2일 오후에는 대구시 중구 포정동 대구우체국에 마스크를 사러 방문한 신종코로나19 확진자가 취재를 위해 현장을 찾은 기자에게 들켜 적발되기도 했다.
취재기자의 신고를 받은 경찰이 확인한 결과, 이 확진자는 실제 확진자로 밝혀졌다. 이후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동구 신서동 국립중앙교육연수원으로 강제 이송됐다.
지난달 25일에도 자가 격리 중이던 한 구청 직원이 양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무단으로 주민센터를 방문한 사실이 알려지며 비난이 쏟아지기도 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모든 국민이 정부지침에 함께해야 한다. 가장 모범적인 코로나19 방역국가로 세계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지만, 일부 비협조적인 사례들이 노력하는 의료진과 지자체들을 지치게 하고 우리사회의 불안을 키우고 있다.
가장 먼저 슈퍼전파자로 알려져 비난을 받았던 신천지 대구교회 31번 환자는 확진검사 거부, 발열 등 증세가 있음에도 다중이용시설 방문, 이동경로 왜곡과 숨김 등으로 상당한 물의를 빚었바 있었다.
급격하게 퍼지는 코로나19 탓에 감염 확산의 주범으로 신천지 대구교회가 지목되고, 이후 신도 명단을 제공하는 등 협조하는 모습을 보이는 듯 했으나 이마저도 잘못된 정보거나 일부 신도들이 누락된 명단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또 신도들이 여전히 연락을 받지 않거나 증세를 숨겨 거리를 활보하고, 신천지 신도임을 숨기고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거나 심지어는 공무원이 근무현장에 계속 출근하는 등의 문제도 발생하고 있다.
특정집단의 이익보다 국민의 이익이 우선시 돼야 한다. 신천지는 모두가 신뢰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을 받고 있지만, 2일 이만희 총회장의 브리핑은 겉만 사과일 뿐 여전히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고 있다.
게다가 아직도 대구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역학적 확진자가 거의 매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신천지만의 문제는 아니다. 현재 병상 부족 등으로 집에서 자가 격리가 된 확진자들과 역학 조사 등을 통해 의심환자로 분류돼 자가 격리 조치가 취해진 사람도 수없이 많다.
그러나 이들이 자가 격리를 방침을 어기고 밖을 돌아다니다 적발되는 사례도 줄을 잇고 있다. 또 자가 격리가 끝나지 않은 상태에서 일본으로 여행을 떠난 국립발레단 단원이 소셜미디어에 이 사실을 올렸다가 지적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달 14~15일 대구에서 공연을 진행한 국립발레단은 일주일간 전 직원과 단원이 자가 격리를 했으나, 이 단원은 자가 격리 해제 하루 전에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 발레단의 강수진 예술감독 이름으로 사과문까지 올라오는 사태를 빚었다.
정부는 자가 격리 조치 위반 처벌 수위를 1년 이하 징역이나 1000만 원 이하로 벌금으로 강화했다. 그러나 적발이 되지 않으면 처벌도 무용지물이다. 실제로 보건소에서는 자가 격리자들을 관리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지자체 시·구·군청 공무원 등이 관리하고 있다. 그러나 이마저도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며 불시 방문 등의 방법이 효과를 잃으며 격리자들의 외출을 제어할 실질적 방법이 없는 실정이다.
결국 확산을 차단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모두의 감시와 협조다. 이는 개인의 문제가 아닌 사회, 국가 전체의 문제인 만큼 모두가 정부가 지시하는 방침과 규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방역과 검사, 확산 예방에 협조해야 한다.
관련기사
- [깡문칼럼] 권영진 시장, 신천지 ‘코로나19 극복’ 120억 기부금 수령 거부 결정을 환영한다.
- [깡문칼럼] 박근혜 대통령의 옥중 메시지가 정치에 미치는 의미와 파장?
- [깡문칼럼] 미래통합당 공심위 TK민심 우롱과 무면허 음주운전 역주행.
- [깡문칼럼] 감염증, 예방과 방역 가장 중요한 것은 개인위생.
- [깡문칼럼] 사기꾼들, 신천지에 더욱 강력한 통제와 처벌을 촉구한다.
- [깡문칼럼] 김종인 VS 홍준표의 끝없는 정치적 욕심!! 민심 이반의 양두구육 지록위마.
- [깡문칼럼] 청소년의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자?
- 신천지 전 간부 고백, “사기꾼 이만희가 가장 두려워 하는 건 압수수색”
- [깡문칼럼] 목사가 만능 신인가? 기독교인들 정말 왜 이러나.
- [깡문칼럼] 우후죽순 각개전투의 보수, 총선 D-33 필패론.
- [깡문칼럼] 코로나19 감염원 사태 이후의 서민경제도 고민하자.
- [깡문칼럼] 통합당 황교안의 정책대안 무능으로 총선 망친다.
- [깡문칼럼] 우리사회 혼란을 부추기는 정치꾼과 합작된 언론들.
- [깡문칼럼] 정치권, 코로나로 깜깜이 선거 묻지 마 투표 우려.
- [깡문칼럼] 총선 후보자, 유권자가 인물본위 혜안으로 선량 고를 차례.
- [깡문칼럼] 親黃 세력, 뒤집기 신기록 세운 통합당의 막장 막천 공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