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통합당은 보수의 심장이자 텃밭인 대구를 완전히 버리실 작정입니까?
현재 24일 오후 6시 코로나19 확진환자 833명, 격리해제 22명, 사망 7명, 검사진행 11,631명이다.
코로나19 확진자 2명 중 1명은 사이비 교회의 ‘신천지’ 관련이다. 방역당국은 이달 7~10일 신천지 소모임에서 코로나19 집단발병이 시작됐다고 추정하고 있다. 대구·경북뿐만 아니라 전국 각지에서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 있는 사람들이 확진 판정을 받으며 여러 지역으로의 감염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는 정부의 코로나19 방역대응 등에 추경예산과 관련해 어깃장만 놓을 것이 아니라, 당장 서울의 전광훈의 불법집회를 취소시키고, 미래통합당 지도부들을 대동 지금 당장 대구로 내려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총력 매진하도록 격려와 위로해 철저히 막아야만 할 것이다.
지난 강원도 산불참사 때도, 황교안 대표의 지지자들이 ‘황 대표가 강원도를 방문하자마자 산불이 진화되었다.’며 황 대표를 극찬해 칭송했듯이, 지금 황 대표가 대구를 방문한다면 코로나19의 확산 또한 반드시 바로 멈추고야 말 것이다.
코로나19 확진을 받은 신천지 교회 관련 환자가 지난 22일 100명이 늘어나면서 큰 충격을 줬지만, 이어 하루 밤새 75명이 더 추가된 것으로 발표(23일 오전 기준)돼 이제 확진자 숫자는 의미가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로써 전체 확진자 556명 중 306명(55%)가 신천지 관련자인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아직도 신천지 대구교회 신도 9300여명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뤄지고 있는 데다, 현재 확진 환자 중 48명에 대해 신천지와 관련성을 추가로 조사가 진행 중이다. 이 때문에 앞으로 확진자는 더욱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정부)는 23일 오전 9시 기준 추가 확진 환자 123명 중 75명(61%)이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자라고 밝혔다. 신천지 대구교회는 국내 31번째 환자가 방문한 것이 알려진 지난 18일 이후 환자 수가 폭증하고 있다. 불과 6일 만에 관련 환자 수가 306명으로 늘어난 상태다.
이날 추가 확진자들 중 신천지와 관련된 이들을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가 63명으로 가장 많고 경북이 7명, 경기 2명, 부산·광주·경남 각 1명씩이다. 아직 조사 중인 다른 48명도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이 있을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
특히 지난 22일에는 청정지역이던 강원도가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가 발생해 방역이 뚫렸고, 제주에서도 확진자가 나타나며 23일 추가 확진자도 나온 상태다. 신천지 관련 추가 환자 중 대구와 경북에서 각각 45명, 8명, 강원·서울·광주에서 각각 2명, 경기·부산·울산에서 각각 1명이 추가된 바 있다.
이에 방역당국은 신천지로부터 9336명의 교인 명단을 받아 모니터링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2일 오후 기준 1261명이 발열 등 유증상자로 나타났으며 정부는 14일 간 격리 조치 후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신천지 대구교회 관련 환자들이 주로 지난 7~10일 1차 소규모의 집단 발병이 있었고, 14~18일경 2차로 발병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 때문에 확진자의 대부분은 해외 감염원과는 연관이 낮다는 분석이다.
해외 여행력이 있는 사람은 4명에 그쳤고, 이 중 중국을 다녀온 사람은 1명뿐이다. 이 1명도 중국 후베이성이 아닌 다른 지역을 방문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이와 함께 31번 환자의 확진과 신천지 관련 환자들의 행보, 신천지 측의 소극적인 협조 등이 알려지면서 이들을 향한 비난과 질타가 쏟아지고 있다.
감염원인 중국과 지역사회 감염이 진작부터 이뤄진 일본 사이에서도 확진자 수가 확연히 적었던 우리나라에서 이처럼 감염이 확산된 것의 배후에는 신천지가 있다는 지적이다.
종교는 사람을 위해 존재한다. 누구나 기댈 수 있고, 믿음을 통해 안정을 얻을 수 있는 수단 중 하나다. 그러나 개인 또는 특정 집단의 이익을 위해 흘러가기 시작하면 피해는 개인을 넘어서 사회 전체가 보게 될 수 있다.
◆ 정부와 대구광역시, 대구시의회는 즉각적인 추경 편성해, “코로나19 사태를 대구시 공무원과 시민 모두 힘 모아 빠른 시일내 이겨내야” 할 것이다.
미래통합당 황교안 대표께 강력히 제언하고 촉구합니다. 대구가 누구의 고장입니까? 바로 미래통합당의 본거지이자 텃밭이 아닙니까? 그런 대구가 지금 풍전등화의 위기에 처해있습니다. 미래통합당과 황교안 대표의 도움이 절실한 순간입니다.
더군다나 코로나19 슈퍼진원지 확산의 원점인 신천지의 대구남구는 미래통합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90%라는 표로 애증을 보인 그 뜻이 일치할 뿐만 아니라, 신천지는 새누리라는 당명을 지어줄 정도로 미래통합당의 절대적인지지 세력이었습니다.
지금처럼 황 대표가 정부대응에 어깃장을 놓으며 코로나19 관련 추경을 반대하며 대구를 끝끝내 방문하지 않고 외면한다면, 결국 대구는 사태가 종식된 후, 황 대표와 미래통합당을 완전히 저버리고 등을 돌리게 될 것입니다.
황교안 대표에게 긴급히 호소합니다. 자고로 국가 위기 시, 국론이 분열된 나라들은 멸망을 면치 못했습니다. 지금처럼 싸움질만하다 코로나가 확산되면, 4.15총선도 연기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싸울 때 싸우더라도, 위기 시엔 하나로 뭉치는 것이 같은 나라에 같은 국민임을 절대 잃지 마시길 간절히 호소하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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