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 퇴진
바른미래당과 대안신당, 민주평화당 등 3당이 오는 24일까지 통합절차를 마무리하고 통합당으로 재출범한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대통합개혁위원장은 이 같은 내용을 자신의 페이스북에 게재 확인해줬다.
20일 <신문고뉴스> 임두만 편집위원장과 통화한 박 위원장은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의 퇴진 용인을 재차 3차 묻는 질문에 “확실하다”고 강조하면서 “손 대표께 확인해도 된다. 그분도 회견을 할 것”이라고 답했다.
따라서 거의가 호남지역에 지역구를 둔 이들 3당의 합당절차는 24일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그동안 당내의 거듭된 퇴진 요구를 거부하며 버텼던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사퇴하기로 함에 따라 합당절차는 무리 없이 진행된다고 박 위원장은 전했다.
박 위원장에 따르면 20일 박 위원장과 대안신당 유성엽 통합추진위원장, 민주평화당 박주현 통합추진위원장은 국회에서 만나 이같이 합의했다.
그리고 이날 브리핑에서 박 위원장은 현재의 3당 지도부는 전원 사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즉 바른미래당 손학규·대안신당 최경환·평화당 정동영 대표는 합당과 함께 물러나고 대신 통합 신당의 지도부는 현 3당 대표가 추천하는 3인을 공동대표로 해 구성한다.
또 선관위에 등록되는 정당 대표는 손학규 대표가 추천하는 공동대표가 되며 당 최고지도부인 최고위원회의는 3당에서 1인씩 추천하고, 미래청년·소상공인을 대표하는 인물들을 추가로 선임하기로 했다.
당명은 앞서 등록하려 했던 ‘민주통합당’을 중앙선관위가 불허한 관계로 조금 더 논의 후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현재 국회에 제3교섭단체로 등록된 ‘민주통합의원모임’ 명칭에 대해서도 신당명이 등록된 뒤 다시 논의될 것 같다. 이는 현재 신당참여를 하지 않겠다는 무소속 이용주 의원의 거취 때문이다.
한편 이날 박주선 위원장은 브리핑에서도 "이 합당안은 각 당 대표들의 추인 절차를 거쳐서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면서 "손학규 대표도 동의했다"고 말했다.
그는 "손 대표는 바른미래당 공중분해 전까지 모든 수모와 굴욕을 참아가며 가치를 지키려 최선을 다했다"며 "(이제는) 모든 것을 내려놓겠다는 것이 손 대표 입장"이라고 했다.
그리고 이에 대해 다시 확인한 결과 확실함을 전해 이번의 통합 합의는 지켜질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공식적 선관위 등재 3당의 존재로 기호 3번을 달고 4.15 총선에 출진할 것인지 미래통합당의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의원수 불리기와 맞물려 매우 주목되는 사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