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출마한 여성 정치인 합동 인터뷰
양파TV뉴스, 브레이크뉴스대구경북, 더타임즈, 내외뉴스통신, 데일리대구경북뉴스는 오는 4월 15일 실시되는 제21대 총선에 출마하는 자유한국당 대구지역 여성 후보들에 대해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기사 보도의 형평성을 위해 편집 과정을 거칩니다. 인터뷰를 원하는 예비후보자 또는 누락된 후보자는 전화 053-243-8502번으로 연락주시면 추가 인터뷰를 통해 보도를 할 계획입니다. -편집자 주-
▶ 여성 정치인으로 가지는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가?
개인적으로 여성으로서의 단점은 못 느낀다. 전국에서 보수정당으로 처음으로 여성으로 사무처장이 되는 역사를 만들어냈다. 소위 유리천장을 깬거다. 그러나 보수 지역에 대한 여성으로서의 편견이나 어려운 점은 없다고 생각한다. 단지 같은 후보로서 겪는 어려움은 있었다.
여성으로서 가지는 장점은 느끼는 게 많다. 국회에서 정책연구위원 할 때 여성이 아니면 어떻게 할 수 있었을까? 장점이 많다. 21세기는 디테일이 파워라 한다. 메르스 겪을 때도 간병체계를 만들 때 디테일하게 해야 했다. 이런 정책들을 만들 때 남성들은 단순하게 생각한다. 아주 디테일한 정책이나 시스템 만들 때 여성이 가지는 섬세함이 굉장한 장점으로 작용한다.
지역구가 북구을 지역인데 여성으로 장점이 더 많다. 주목성이 강하다. 여성이 잘 안나오니 제가 다녀보면 “오~! 여성후보가 나왔네”라면서 주목하신다. 오히려 장점이 더 많다. 이번 선거를 치르면서 보수지역에서 장점이 더 많다 표현하고 싶다.
▶ 이번 총선의 키워드는 혁신과 변화라고 한다. 혁신되고 변화해야 하는 것은 무엇인가?
혁신이 뭘까 생각해보니 오히려 혁신은 새로운 것을 하는 것이 아니라 제대로 하는 것이라 생각한다. 법을 만들었으면 그 법을 정확하게 지키는 것이다.
조국 사태를 보면 평등하지 못했다. 이런 건 사실 변하기 보다 법이나 원칙 시스템을 제대로 해야 하는 것이다. 기존의 틀을 뛰어넘고 시스템을 지키지 않고 이상한 시스템을 접목해서 부자들은 부자들이 누리는 루트를 통해 불평등함을 만드는 것이다.
모든 사회 구성원이 자기 양심에 따라 자기 가정, 사회 국가전체가 원칙대로 제대로 하는 것이 가장 큰 혁신이라 생각한다.
변화에 대해서 고민해봤는데 요즘 젊은이들이 선배들보다 더 똑똑하고 더 원칙적이고 더 정직하고 잘 자란 것 같다. 혁신하는 회사들은 가장 많이 하는 것이 ‘리버스 멘토링’이라고 한다. 경영자들이 20대 30대들을 불러서 그 친구들로부터 멘토링을 받는 것을 말한다.
이 시대를 이끌어가는 젊은이들에게 오히려 리더들이 배워서 이 시대에 맞춰간다. 그래서 변화는 젊은 세대와 함께 호흡하는 것이 가장 이 사회의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 생각해서 ‘리버스 멘토링’에 꽂혀 있다.
▶ 지역 유권자들에게 드리고 싶은 말은?
지역에 명함 들고 가면 “또 2번이가 아까 왔다 갔는데” 이런 얘기 하신다. 그리고 또 한마디 하시는데 “2번은 다된다 된다 찍어주께” 이렇게 두 가지 말씀 하신다.
우리 북구을 지역은 한국당 후보가 7명이다. 각자 자기 색깔을 가지고 얘기하신다. 저는 대구시당 사무처장과 당의 핵심 주요 당직을 지키면서 당을 지켜온 입장에서 우리 7명 후보가 오면 등 뚜드려 주시고 그 분들 얘기 경청 좀 해주시고 파티를 즐겼으면 좋겠다.
“우리 지역에 할 일이 많으니까 이렇게 인재들이 모였구나” 하며 즐기는 경선을 하면 좋겠다. 우리는 일체 상대 후보를 비방하거나 그런 건 못 들었다. 아주 즐겁게 즐겨주셔라.
이제 곧 공항 입지가 선정된다. 60년 만에 공항이 경북으로 가는데 지금까지는 북구을이 대구에서 빠져 나가는 마지막 동네였다. 근데 도지사께서 행정통합도 얘기하는데 글로벌한 공항이 경북에 가면 북구을은 끝나는 도시가 아니라 시작하는 도시가 된다.
제가 서울에 가서 10년간 지냈는데 인천공항에서 들어오는 지역에 있는 마곡지구의 LG전자단지라든가 이런 곳들이 제2의 강남을 꿈꾸듯이 발전이 된다.
우리도 글로벌한 공항이 경북에 오면 우리는 대구의 첫 번째 관문이 된다. 갑자기 너무나 신나는 희망이 생긴거다 막 설레인다. 대구에 처음 들어오는 우리 북구을이 수성구나 강남지역이나 인천 송도 같은 새로운 신도시의 모습이 될 것을 상상해보면 우리도 드디어 끝자락이 아니고 대구에 들어오는 랜드마크 도시가 되겠구나라는 설레임이 있다.
북구을은 그동안 고도제한 때문에 작은 아파트만 지을 수밖에 없었는데 ‘신공항 시대’ 북구을 확 바꾸겠다.
▶출마를 결심한 가장 중요한 이유는?
저는 사실 10년 동안 아이 둘 키우며 경력단절을 겪은 육아 때문에 전업주부 했던 사람이다. 국회 가서 ‘쓸쓸한 베란다를 내려다보는 82년생 김지영’의 답을 내놓고 싶다. 정치인의 자리에 가서 김지영이 돌아서서 활짝 웃는 모습을 만들어 주고 싶다.
▶가정에서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엄마, 아내의 역할은?, 아쉬운 점과 잘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점은?
어제 밤 11시 30분에 들어갔는데 남편이 독특해서 남의 음식을 잘 안 먹는다. 그래서 어제 된장국과 미역줄기 볶음해서 남편에게 차려줬다. 저는 수퍼우먼처럼 살았다. 내조하고 아기 키우고 직장다니고 했다.
그런데 남편 입장에서 보면 주말 부부 10년 하다가 집으로 돌아온다 해서 좋아했는데 출마 해야겠다 하니 남편은 얼마나 당황스럽겠나? 그래서 우리 남편과의 관계에서 소통하고 이해를 많이 한다. 우리 신랑 제가 너무 좋아한다. 더 많이 해주고 싶은데 많이 못해줘서 아쉽다.
우리 아이들 제가 키운 게 아니라 잘 자란 것이다. 이게 정치해야 하는 이유다.
우리 엄마들이 아이들을 생각할 때 마음이 얼마나 절절하고 간절한지 남성들이 알아야 된다. 엄마가 되면 하나님이 우주를 감싸는 마음을 주시는 것 같다. 저는 칭찬 많이 하고 다그치지 않고 믿어주고 도움을 요청하면서 키웠다.
또 아이들에게 맞서는 것 보단 놓는 것 가르치고 싶었다. 열심히 공부하는 고3인 아들 조퇴시켜 함께 여행가고 뭐든 함께 하려고 했다.
무관심이 아니라 자식을 믿어주는 것이 굉장히 힘들다 그럴려면 부모가 강심장이 되야 한다. 저희는 과외 많이 안했는데 주변 엄마들 말 들으면 맘이 흔들린다. 그럴 때 자식 믿고 어려운 부분만 조금 보완해주면 아이들은 제 갈길 가는 것 같다. 부모가 강심장 되면 그렇게 된다.
▶ 진정한 삶의 가치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성공하기 보다는 주변에 가치있는 사람으로 평가받는 것 소중하다. 8살 때 부모님 잃었는데 6남매 막내였다. 그런데 경북대 정치외교학 박사학위까지 큰 굴곡진 삶보다 다른 사람처럼 평탄하게 주어진 건 형제, 주변 어른들이 굉장히 좋은 인연으로 다가와 좋은 복들을 주고 가셨기 때문이다.
출판기념회때도 ‘덕분에’ 라고 생각하니 너무 많은 사람들이 주변에 있었다. 그래서 저의 삶의 가치는 제 주변에 있는 좋은 인연들 하고 참 소중히 간직하면서 인생을 편안하고 행복하게 가면 참 행복한 인생이 아닐까 싶어 인연을 가장 소중하게 생각한다.
▶ 경선 승리 후 본선에서의 다른 당 후보들과 경쟁에서 가지는 전략은?
지금 북구을 한국당 예비후보 7명의 면면을 보면 각자와 인연이 다 있다. 저의 강점은 경선이 끝나면 통합력이 가장 강한 후보가 아닐까한다. 제가 대구시당 사무처장도 하고 중앙당 여의도 아카데미 소장도 하면서 다 소중한 인연들이 있어 제가 후보가 되면 통합할 수가 있다.
통합하면 단결이 잘되어 상대후보에게 백프로 승리할 것이다. 후보통합이 되면 당원들의 애당심이 복원되면 그 자체가 필승, 압승의 요인이라 생각한다. 그것은 제가 잘 만들 수 있다.
지금 나오신 여섯 분들 너무 소중하게 생각한다. 그 분들 각자 출마한 이유가 있으시다. 절대 한마디도 디스하지 않는다. 경선 끝나면 당 복원력이 있어 압승할 것이라 생각한다.
▶ 자신을 드러낼 수 있는 슬로건은?
이전에는 ‘이달희가 하면 뭐든지 1등’이었는데 지역구를 돌며 하나 더 추가됐다. 칠곡 향교 장의 맡아 있는데 향교 어른들이 이달희는 북구의 큰딸, 맏딸이다. 이런 얘기를 해준다.
북구가 할 일이 많은데 북구의 큰 딸, 참 괜찮다는 생각이 든다. 딸 있는 집이 큰 경쟁력이다. 그래서 어르신들이 ‘북구의 큰 딸’이라고 외치고 다니라해서 그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