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우대현, 본상 3명, 특별상 3명 선정
대구시는 지난 24일 ‘제43회 자랑스러운 시민상’공적심사위원회를 개최하고 대상 1명, 본상 3명, 특별상 3명 등 수상자 7명을 선정했다.
올해 대상에는 우대현 광복회 달서구지회장이 선정됐다.
우대현 회장은 애국지사 우재룡 선생의 장남으로 대구시 독립운동정신계승사업회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1915년 달성공원에서 결성된 대구광복회를 기리기 위해 대한광복회 창립기념행사를 최초 기획했으며 항일독립운동기념탑 건립 시 5,400만원 기부, 대구독립운동기념관 부지에 사유지 14,400평을 기증하는 등 국가보훈정신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부문별 본상 수상자로는 지역사회개발 부문 권기훈 동구 주민자치연합 회장, 사회봉사 부문 도재영 민족통일대구광역시협의회 회장, 선행·효행 부문 한대곤 ㈜한창실업 회장이 각각 선정됐다.
권기훈 동구 주민자치연합 회장은 경로잔치 등 지역 행사 때마다 어르신에게 꽃을 기부하고 ‘불봉이네 수리단’을 만들어 저소득 취약계층의 소규모 집수리를 도와주는 등 경로효친사상과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다.
또한, 최계란선생 대구아리랑축제를 개최해 대구아리랑이라는 우리지역의 소중한 유산을 널리 알리기 위해 적극 활동했다.
도재영 민족통일대구광역시협의회 회장은 소외된 이웃을 돕기 위해 지속적으로 후원을 하고 빈곤국가의 소아마비균 박멸활동, 우물파주기 활동, 구급차 기증 등 국·내외에서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해 왔으며 통일운동, 시민안전봉사, 지역 건설경기 활성화 기여 등 다방면으로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해 나눔을 실천해 주변의 귀감이 됐다.
한대곤 한창실업 회장은 대구의 최초 부부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학교 장학금 및 물품 기부, 재난지역 구호성금 등 도움이 필요한 곳에 아낌없는 기부를 하고 봉사활동을 함으로써 이웃사랑을 실천해 왔으며 경로당 생필품 전달, 노인대학 강연, 파크골프장 신설 및 확충 등 어르신의 정신건강과 복지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
특별상 수상자는, 금향숙 주부, 김병준 사단법인 더나은 세상을위한 공감 이사장, 이성애 지체장애인 여성봉사회장이 선정됐다.
금향숙 주부는 독거노인 돌봄과 경로당 봉사활동으로 효행을 실천하고 223회에 걸쳐 노숙인 62,000여명에게 무료급식을 제공하는 등 지역의 소외계층 복지증진을 위해 38년간 헌신했다.
김병준 이사장은 저소득 어르신, 다문화가정, 북한이탈주민, 쪽방주민, 외국인노동자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공공의료활동과 복지사업에 기여했다.
이성애 지체장애인 여성봉사회장은 20여년간 장애인 복지를 위해 힘써왔으며 국제대회 자원봉사, 독거노인 밑반찬 지원, 어르신 글쓰기 교실 운영 등 다양한 봉사활동으로 지역사회를 따뜻하게 만들어 왔다.
제43회 자랑스러운 시민상 수상자에 대한 시상은 내년 2월 21일 대구시민의 날 행사에서 거행되며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1977년부터 지난해까지 42회에 걸쳐 모두 137명이 수상했다.
대구시에서는 수상자에 대해 대구시 각종 행사에 내빈으로 초대하는 등 자랑스러운 시민에 대한 예우에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수상 공적은 대구시 기록물로 영구 보존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자랑스러운 시민상은 대구시민으로서의 긍지와 자부심을 부여하고 대구시에서 최고의 권위가 있는 상으로 이번에는 새롭게 제정된 시민의 날에 처음으로 시상하게 되어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자랑스러운 대구시민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선순환 분위기 조성으로 모든 시민이 자랑스러운 시민이 되어 희망차고 행복한 대구 공동체가 만들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