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고 사랑하는 대구시민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대구광역시 신청사 건립 예정지 확정을 위해
지난 1년여간 시민 여러분과 함께 한 위대한 여정이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리고,
달서구 옛 두류정수장 부지가 최종 입지로 선정되었습니다.
지난 15년간 지지부진하게 끌어온 해묵은 과제를
마침내 시민 스스로의 힘으로 해결하였습니다.
그간 많은 지자체들이 청사를 새로 지었지만
숙의민주주의를 통해 시민 스스로의 힘으로
청사 건립 예정지를 확정한 곳은
우리 대구가 전국 최초의 사례이며,
이는 대구시민의 성숙한 민주의식과 위대함을
다시 한 번 널리 입증한 결과입니다.
그동안 신청사건립추진공론화위원회를 잘 이끌어주신
김태일 위원장님을 비롯한 위원님들과,
본연의 생업을 잠시 뒤로 하고
2박 3일간의 숙의민주주의 과정에 적극 참여해주신
시민참여단 여러분들의 뜨거운 열정과 헌신에
머리 숙여 감사드립니다.
특히, 그동안 아름다운 경쟁을 함께 해 주신
중구, 북구, 달서구, 달성군의 시민 여러분들과
신청사 건립을 힘차게 응원해주신
250만 시민 모든 분들께도
깊이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
이번 신청사 입지 선정은
「대구광역시 신청사 건립을 위한 조례」에서 정한
절차에 따라 아주 엄정하고 투명하게 진행되었습니다.
모든 기회는 평등했으며,
과정은 자유롭고 공정하도록 우리 모두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 시민의식은 더욱 성숙해졌고,
대구의 민주주의 역량은 그 뿌리를 더욱 튼튼히 하였습니다.
과정은 250만 시민 모두의 축제였으며
결과는 서로에 대한 존중과 아름다운 승복으로
우리 모두에게 값진 승리를 안겨주었습니다.
대구의 더 큰 미래를 위해 아쉬움을 뒤로 하고
아름다운 승복의 용단과 미덕을 보여주신
시민 여러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특히,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원칙과 공정성을 지켜주신
대구광역시의회 배지숙 의장님을 비롯한
모든 시의원님들께도
이 자리를 빌려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합니다.
위대한 대구시민 여러분!
오늘을 계기로 대구공동체는 통합과 도약,
그리고 번영의 길로 더욱 전진해 나갈 것입니다.
내년 1월에는 주민투표를 거쳐
대구경북통합신공항의 입지도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제 우리는 시민이 꿈꾸는 두류신청사 시대를 열고
통합신공항 입지 결정에 발맞춰
새로운 대구 미래 100년의 토대가 될
획기적인 공간구조전략을 마련함으로써,
신청사와 신공항이 함께 만들어 가는
‘새로운 대구’, 새시대‧새역사를 써내려 가겠습니다.
2020년은 그 첫 발을 내딛는 힘찬 한해가 될 것입니다.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대구’, 새시대‧새역사를 열어가기 위해서는
위대한 250만 대구시민 모두의
하나 된 힘과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합니다.
그 위대한 여정에 함께 해 주십시오.
손에 손을 맞잡고 끝까지 함께 갑시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