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서트 전문 공연장’이미지를 나타낼 수 있는‘명칭 변경’필요
대구시민회관이 콘서트 전문 공연장으로 재탄생하였으나, 옛 명칭을 그대로 사용함으로써 전문 공연장으로서 이미지를 알리는데 한계가 있어 시민, 음악전문가, 관객의 의사를 종합하여 지역적 특색을 살리면서도 콘서트 전문 공연장의 이미지를 잘 나타낼 수 있는 명칭으로 변경하고, 다양한 음악 콘텐츠 제작으로 공연장 가동률을 높여 각계각층의 시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공연장으로서의 면모를 일신하고자 함이다.
대구의 관문에 위치한 시민회관은 1975년 건립 이래 공연문화의 중심 역할을 해 왔으나, 시설의 노후화 및 새로운 문화 트렌드 수용 등의 시대적인 요구에 부합하지 못해 현재 콘서트 전문 공연장으로 리노베이션 개발사업 진행 후 2013년 11월 새롭게 단장하여 재개관했다.
재개관 당시에도 콘서트 전문 공연장으로서의 정체성을 높이기 위해 명칭 변경을 위한 공모를 실시하였으며, ‘대구콘서트 홀’이라는 명칭이 선정되었으나, 39년 이상 사용된 ‘시민회관’이라는 명칭을 쉽게 버리기 어려워 계속 사용하게 되었다.
그러나, 세계합창 페스티벌, 아시아 오케스트라 페스티벌 등 국제 행사를 실시하면서, 시민회관이라는 명칭으로, 콘서트 전문 공연장으로서의 이미지 형성에 곤란을 겪고 있어, 대구시의 지역적 특색을 살리면서도 콘서트 전문 공연장으로서의 이미지를 잘 나타낼 수 있는 새로운 이름으로 명칭을 변경할 필요성이 높아졌다.
이에 따라 대구시에서는 2014년 10월 전문음악인 및 대구시 관계자로 구성된 자문회의를 구성하여 대구시민회관 명칭 변경을 위한 자문을 받았으며, 그 결과 ‘대구 콘서트 홀’은 현재 시민회관 내의 ‘그랜드 홀’, ‘챔버홀’ 등 공연장 명칭과 유사하여 혼선의 우려가 있어 ‘대구콘서트 하우스’로 명칭을 변경하는 의견을 제시하였고,
대구시민회관 공연 관람객 및 일반 시민을 상대로 2014. 10. 6.~10. 31.(26일 간) 홈페이지 및 설문지를 통한 설문조사 결과, 시민회관 명칭 변경 관련 찬성의견이 73%였으며, 선호도에서는 대구콘서트하우스 41%, 대구아트센터 26%, 대구음악당 23%, 기타 10% 순이며, 대구시는 시민들의 선호도를 반영하여 명칭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대구시민회관에서는 대구콘서트하우스 클래식 투어, 대구콘서트하우스 가곡 투어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만들어 공연장 재개관에 따른 이미지 변신과 공연장 및 주변 상가 활성화를 통하여 리노베이션 효과를 극대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