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96년 강릉잠수함 침투 사건 직후, 美국방기밀누설죄(스파이 혐의)로 9년 형을 선고 받았던 로버트 김(80) 씨가 (사)평화 20주년 기념행사 참석 차 내한했다.
<사단법인 평화>는 당시 로버트 김 구명위원회가 주축이 되어 1999년 12월 창립됐다. 올해 창립 20주년을 맞는 (사)평화는 로버트 김의 친 동생인 김성곤 전 국회사무총장(4선)이 이사장을 맡고 있고 로버트 김은 동 법인의 명예이사장을 맡고 있다.
오는 19일 (화) 저녁 6시30분 강남 프리마 호텔에서 열리는 (사)평화 20주년 기념행사에서 두 형제는 “대한민국의 나아갈 길”을 주제로 공개 대담을 갖는다. 이날 이들 형제는 ‘진보-보수간 화합’의 메시지를 담은 대담을 나눌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성곤 이사장은 이날 행사에서 저서 『새로운 평화의 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강문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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