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라도 얼굴을 보지 않으면 잠이 오지 않을 정도로 서로를 끔찍이 사랑하는 두 남녀, 철수와 영희. 하루는 데이트 도중 영희가 사랑의 표시로 철수의 볼에 키스를 해줬다.
그런데 어찌된 일인지 철수는 키스한 곳을 손으로 마구 비벼댔다. 그러자 화가 머리 끝까지 뻗친 영희가 따지듯 물었다.
'어쩌면 그럴 수가 있어? 자기는 내가 자기 볼에다 키스를 한 게 그렇게도 기분나빠? '
'뭔가 오해하고 있는 모양인데, 난 지금 지우는 게 아니라 영영 간직하려고 속으로 비벼넣는 거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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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문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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