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9월 4일 전국 유권자 1,0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이 7월에 비해 0.9%p 하락한 36.0%의 지지도를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다. 자유한국당은 0.4%p 상승한 22.2%로 2위, 정의당은 8.4%를 기록하며 3위로 조사되었다.
같은 조사에서 조국 법무부장관 후보자의 논란이 대통령 국정운영지지도에는 지지도 하락의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나타났으나, 정당지지도에는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즉 조국 정국에서 자유한국당은 언론들의 지원 속에 맹렬한 공세를 취하며 조 후보자와 여권을 몰아붙이지만 실제 여론의 호응은 별로 얻고 있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 때문이다.
따라서 이는 공세를 펼치는 중에도 자유한국당이 자살골에 가까운 미스를 범하고 있기 때문이 아닌지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즉 조 후보자 딸의 생활기록부 유출 의혹으로 실정법 위반 비판을 받고 있거나 공세소스의 제공처가 검찰임을 일 수 있도록 '검찰 포렌식'운운하는 발언 등을 하는 것이 그렇다.
한편 이번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은 연령별로 30대(-10.8%p), 권역별로 부산/울산/경남(-10.3%p)과 대전/세종/충청(-8.7%p), 직업별로 가정주부(-7.6%p)계층,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3.4%p)에서 지지도가 다소 하락했으며, 자유한국당은 연령별로 50대(+4.7%p),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2.8%p), 직업별로 가정주부(+4.5%p)계층에서 지지도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36.0%)은 연령별로 20대(46.0%)와 40대(46.0%), 권역별로 광주/전라(63.3%), 직업별로 학생(50.1%)과 화이트칼라(45.8%),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64.7%)에서 지지도가 다소 높게 나타났으며, 자유한국당(22.2%)은 연령별로 60세 이상(37.2%)과 50대(31.1%), 권역별로 대구/경북(44.1%)과 부산/울산/경남(28.7%), 직업별로 가정주부(34.7%)와 자영업(28.0%),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46.4%)층에서 다소 높은 지지를 받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정의당(9.0%)은 연령별로 40대(17.4%), 권역별로 인천/경기(10.8%), 직업별로 화이트칼라(11.2%)와 가정주부(10.9%), 정치이념성향별로 진보층(13.1%)에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고 바른미래당(5.2%)은 연령별로 20대(7.4%)와 60세 이상(7.3%), 권역별로 대구/경북(9.7%), 직업별로 학생(7.9%)과 무직/기타(7.5%), 정치이념성향별로 보수층(8.1%)에서 지지도가 높게 나타났다.
나아가 무당층(20.9%)은 연령별로 20대(24.8%)와 30대(34.0%), 권역별로 대전/세종/충청(26.8%), 직업별로 기타/무직(25.0%), 정치이념성향별로는 중도층(28.2%)에 주로 분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8월 정례조사는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19명을 대상으로 9월 4일 하루동안 유무선 병행(무선79.5%, 유선20.5%)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 응답률은 12.6%(유선전화면접 6.3%, 무선전화면접 16.9%)다.
2019년 8월 말 기준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와 한국사회여론연구소 홈페이지(www.ksoi.org)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