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한 ‘기생충’이 개봉과 동시에 큰 인기를 보이며 가장 보고 싶은 영화 1위를 차지했다.
온라인 조사 회사 피앰아이(PMI)가 ‘No.1 설문조사 플랫폼, 틸리언의 20-50대 남녀 5,000명에게 이번 주 가장 보고 싶은 영화에 대해 조사한 결과, ‘기생충’이 35.4%로 1위에 올랐다. ‘기생충’은 ‘봉준호’ 감독, ‘송강호’ 주연의 영화로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다.
황금종려상은 칸 영화제에서 경쟁 부문 초청작 가운데 최고 감독에게 주어지는 칸 영화제 최고의 상으로, 이번 수상은 한국 영화 100년 동안 최초의 수상이다. 이런 기대에 힘입어 ‘기생충’은 개봉 첫 날(5월 30일)에만 56만명을 동원하며 흥행을 예고하고 있다.
이어 ‘알라딘’이 2위(11.5%)에 올랐다. 디즈니 실사 영화인 ‘알라딘’은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모든 연령층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영화 속 OST와 배우들의 명대사가 관람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하며 누적 관객수 150만 관객을 앞두고 있다. ‘기생충’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며 앞으로 ‘기생충’의 흥행 러닝 메이트로 예상되고 있다.
3위는 ‘어벤져스: 엔드게임(9.5%)’가 차지했다. 엄청난 흥행으로 역대 관객수 5위에 랭크되어 있는 ‘어벤져스: 엔드게임’은 신작 영화들이 많이 개봉했음에도 불구하고 꾸준하게 관객들의 사랑을 받으며 순위에 올랐다.
본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39%p이다.
민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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