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4일 “박찬주 전 2군사령관의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보며, 문재인 대통령의 악행이 하늘을 찔렀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고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문재인 정부는 첫째, 군의 주류인 육사를 죽이기 위해, 박찬주 대장을 표적수사·망신보도했다고 비판하며 박 대장에게 공관병 갑질·뇌물죄를 덮어씌웠지만 결국 고등법원에서 무죄가 됐다고 밝혔다.

또한 “박지만씨의 육사 동기라는 죄로 이재수 국군기무사령관은 세상을 떠났고, 박찬주 대장은 민간인 신분으로 국방부 지하 영창에 100일 동안 수감됐다”고 질타했다.

이어 “문 대통령이 군인권센터의 말을 믿었는지는 모르지만, 인권변호사였다는 말은 이제 더 이상 못할 것”이라고 꼬집었다.

김 전 지사는 “문재인 독재가 얼마나 살벌했으면, 이재수 사령관이 갑자기 목숨을 끊었을 때도 현역 군인들이 조문을 못 할 지경이었겠나”라며 “문재인 독재는 인륜도 천륜도 끊어버렸다”고 비판했다.

김 전 지사는 “군인은 군인다워야 한다”는 신조를 감옥에서도 굳건히 지킨 박찬주 대장을 불명예 전역케 한 문재인 대통령은 가장 대통령답지 않은 대통령으로 기록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