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동형 비례대표제 못 막으면 ‘친박 잔당’ 될 수도 있다 경고.
“자유한국당이 내년엔 군소정당으로 전락할 수 있다.”
홍준표 전 자유한국당 대표는 1일 “지금 민주당과 그 위성 정당들이 추진하고 있는 준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막지 못하면 보수우파 정당은 분열되어 내년 총선을 치루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홍 전 대표는 “TV홍카콜라에서 이 제도를 분석해보니 군소정당들이 약진하고 거대 양당은 몰락하게 된다”며 “독일식의 군소정당이 난립하는 다당제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좌파 연합은 언제라도 결집할 수 있지만 보수우파는 지금보다 더 분열되는 최악의 사태가 올 수도 있다”며 “아울러 이 제도를 막지 못하면 자유한국당은 유신 잔당처럼 친박 잔당으로 내몰릴 수도 있니다”고 예측했다.
홍 전 대표는 “자유한국당이 당의 존폐를 걸고 투쟁하지 않으면 내년 총선은 좌파 연합이 개헌선을 돌파할 수도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고 경고했다.
민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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