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000만 원 범위내에서 설치비의 90%까지 지원.
대구시는 버려지는 빗물을 재이용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물 부족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최대 1000만 원 범위내에서 설치비의 90%까지 지원하는‘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사업’신청자를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
20일 대구시에 다르면 올해 준공과 함께 시민들과 축구팬들의 뜨거운 사랑을 받고 있는 'DGB대구은행파크(포레스트아레나)'에 빗물이용시설 설치가 완료됨에 따라 현재까지 빗물이용시설 166개소를 확보했다.
DBG대구은행파크에는 600t 용량의 빗물이용시설이 설치돼 있으며 이곳에 모여진 빗물은 여과필터를 거쳐 저류조에 저장 후 주차장 청소와 축구장 내 잔디살수용으로 요긴하게 활용된다.
대구시는 2016년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 2017년 동대구복합환승센터와 올해 DGB대구은행파크 등 대구시 대규모 주요시설에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해 물 재이용에 앞장서고 있다.
또한 대구시는 2016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빗물이용시설(빗물저금통) 설치 지원 사업에도 상당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대구시는 2016년도부터 지난 3년간 사업비 2억4000만원을 투입해 76개소에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했으며 물 재이용 현장교육, 화단 및 텃밭 물주기, 청소용수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연간 912t의 수돗물 절감효과를 거둔 것으로 보고 있다.
성웅경 대구시 녹색환경국장은 “대구시에서 발주하는 주요 사업에 빗물이용시설을 설치하도록 하는 등 물 재이용에 많은 투자와 홍보를 하고 있다. 시민들도 빗물이용시설 설치 지원 사업에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밝혔다.
민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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