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시장 권영진)는 개방형 직위인 대구미술관장 3차 공모 원서접수를 마감한 결과 역대 최대 인원인 24명이 응시했다고 14일 밝혔다.
대구시는 지난해 6월과 8월 대구미술관장에 대한 두 차례 공모를 실시했으나 선발시험위원회 심사에서 ‘적격자 없음’으로 결정됨에 따라 올해 2월 다시 3차 공모를 실시해 이달 6일부터 12일까지 원서접수를 마쳤다.
대구시에 따르면 3차 공모에 응시한 인원은 총 24명으로 지난 1차(7명)와 2차(15명) 공모에 비해 대폭 늘어났다.
특히 미술관장과 대학교수, 전시감독, 예술기관·단체 임원 등 풍부하고 다양한 경력을 가진 응시자들이 지역뿐만 아니라 서울, 부산, 인천, 경기, 경남 등 각지에서 지원해 이번 공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증명했다.
그동안 대구시는 최근 진행되었던 국내 주요 미술관장(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공모시기와 겹치지 않도록 일정을 조정하는 한편 연봉기준을 상향 조정하고 공고기간을 확대하는 등 우수인력 확보에 신경을 썼다.
이번 공모에서 역대 가장 많은 후보자들이 지원한 것은 대구미술관을 국제적인 문화명소로 도약시키고자 하는 대구시의 강력한 의지가 문화예술계에 전달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민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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