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유시민 등 정치인들의 유튜브 방송 참여가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장성민 전 의원도 이 같은 행렬에 동참했다.
장성민 전 의원이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유튜브 방송을 시작한다고 밝힌것.
장 전 의원의 이날 기자회견에서 "22일 부터 [장성민의 타켓(Target)]이 시작된다"면서 "타겟이란 말은 표적이란 의미다. 제 유튜브 방송의 이름을 ‘장성민의 타겟’으로 붙인 이유는 앞으로 하루하루 대한민국의 핵심 이슈를 선정해서 이를 치밀하게 분석하고 비판하여 국민들에게 자세한 내용을 전달하면서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다지고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장성민의 타겟]은 대한민국의 미디어 디모크라시(Democracy)를 실천하는데 중요한 시금석이 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장 전 의원은 ‘장성민의 시사탱크’라는 시사토크쇼 이후 지난 4년간의 활동을 전하면서 "많은 시민들로부터 방송을 다시 해주었으면 좋겠다는 재촉과 요구를 받게 되었다"면서 유튜브 방송을 시작하는 계기를 말했다.
이어 방송의 방향에 대해서는 "문재인 정부는 과거로만 가려 하는데 반해서, 국민들은 이미 미래로 떠나버렸다"면서 "지금 대한민국은 과거로 가려는 문재인 정권과 미래로 가려는 국민과의 대결이 시작되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미래로 향해가는 국민에게 과거로 가려는 현 정부는 적폐"라면서 "문재인 정권은 이제 적폐의 주체가 아니라 스스로 적폐의 몸통이 되어 버렸다. 그 이유는 작금에 펼쳐지고 있는 집권 여당의 권력부패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장성민 전 의원은 자신이 유튜브 방송을 시작하는 이유와 관련 해서는 문재인 정부의 문제점을 들면서 설명했다.
즉 "현 문재인 정권은 당선부터 반민주적 위헌성과 위험성을 안고 출발했다"면서 "그것은 대통령 당선이 곧 드루킹의 불법여론조작사건에 의해서 국민여론을 호도한 부정선거를 통해 당선되었다는 짙은 의혹 때문에 도저히 민주적인 정부로 인정될 수 없는 반민주적 정권이라는 사실에 기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같이 지적하면서 "지금의 대한민국을 받치고 있는 국가의 축대인 민주주의와 자유의 가치가 무너지는 것을 더 이상 보고만 있을 수 없다는 생각 때문"이라고 이유를 들었다.
장 전 의원은 국내 경제적 어려운 상황을 이유로 꼽기도 했다.
그는 각종 경제지표를 들면서 "지금 우리 경제는 생각보다 상당히 심각한 수준"이라고 말한 뒤 "우리나라는 사회적으로도 사상 초유의 소득불평등으로 인한 사회적 차별, 빈부격차 사회와 국가라는 공동체는 통합과 공존의 장이 되기보다는 분열과 파편화 그리고 해체의 길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계속해 "지금 이 나라는 언론의 표현의 자유가 간섭받고 있고 억압받고 있으며 보이지 않는 권력의 손들에 의해서 제약받고 있다"면서 "이로 인해 한국의 민주주의 지표는 세계 프리덤하우스의 조사에서 하락을 면치 못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장 전 의원은 이 같이 정치 사회 경제 언론환경 등 전방위적으로 비판한 뒤 "[장성민의 타겟]은 바로 정부의 보이지 않는 언론 간섭의 검은손을 거둬 내고 표현의 자유를 만끽할 수 있는 언론자유 문화창달에 작은 기여를 할 것"이라고 자신했다.
이와함께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문제에 대해서도 매우 깊은 관심을 갖고 방송할 생각"이라면서 "그 이유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사유가 국정농단의 혐의였다면, 작금의 문재인 정권의 국정농단은 박근혜 정부의 그것보다는 10배 이상의 국정횡포 단계에 이르렀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강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