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롭게 짓는 임대주택은 아파텔(아파트+오피스텔) 2동이다.
대구 남구 대명동에 있는 프린스호텔 자리에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 들어선다.
대구 남구는 지난해 10월31일 경관위원회에 이어 12월24일 건축위원회를 잇따라 열고 사업을 조건부 가결했다고 11일 밝혔다.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은 박근혜 정부가 추진한 뉴스테이 정책의 장점은 살리면서 주거 지원계층에 대한 지원 등 공공성을 더한 사업이다.
뉴스테이의 8년 거주 보장, 연 5% 임대료 인상 제한을 그대로 유지하며 무주택자, 신혼부부 등에 대한 혜택을 강화했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는 지난해 제2차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 민간제안사업 공모를 통해 이랜드건설을 우선 협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이들은 HUG로부터 70% 출자를 받아 8년 이상 임대목적으로 사업을 진행한다.
새롭게 짓는 임대주택은 아파텔(아파트+오피스텔) 2동이다.
약 4만4000㎡ 부지에 본관 270가구(아파트 29가구, 오피스텔 241호), 별관 178가구(아파트 24가구, 오피스텔 154호)로 구성한다. 본관은 지하 4층~지상 16층, 별관은 지하 3층~지상 15층 규모다.
오는 5월부터 프린스호텔에 대한 철거를 시작하고 오는 6월 착공할 예정이다. 전체 물량 중 80%는 무주택자에게 임대자격이 주어진다. 초기 임대료는 주변 시세의 95%로 제한한다.
나머지 20%는 청년과 신혼부부에게 주변 시세 90% 선에서 임대한다.
구청 관계자는 ”프린스호텔은 2013년 이랜드그룹이 인수했으며 작년 말 영업을 중단한 상태다. 계열사인 이랜드건설이 시공을 맡아 원만한 진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