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김성태·곽상도·장석춘·신보라 의원 본회의 불참은 신분 망각 헛발질 ‘구설’
자유한국당이 ‘유치원 비리 근절 3법’ (박용진 3법)의 처리를 끝까지 가로막고, 또 ‘위험의 외주화 방지법’ (김용균 3법) 처리까지 끝까지 가로막으려던 자유한국당. 의원 중 일부가 수많은 법안을 처리하는 올해 마지막 본회의에 불참하고 베트남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다낭으로 출장을 떠났다는 소식이 보도되며 여론이 부글부글 끓고 있다.
27일 YTN에 따르면, 자한당 김성태 전 원내대표를 비롯한 곽상도·장석춘·신보라 의원은 이날 오후 6시45분경 비행기를 타고 베트남 다낭으로 출국했다. 본회의가 진행될 무렵에 공항으로 떠나고 베트남행 비행기를 탄 것이다.
특히 이번 출장은 국회 운영위 야당 소속 의원들만의 출장이며, 출장비 대부분도 운영위 예산에서 즉 국민세금에서 나갔다. 교육위원회 소속 곽상도 의원은 ‘유치원 비리 근절 3법’을 논의할 의무가 있으며, 환경노동위원회 소속인 신보라 의원은 ‘김용균법’을 논의할 의무가 있다.
그럼에도 이들이 국회본회의 참석은 뒤로한체 베트남 다낭 여행지로 출장을 핑계로 훌쩍 떠난 것은 제사에는 별반 관심은 없고 젯밥에만 관심이 있다는 증표인 것이다. 이들이 과연 베트남에서 어떤 외교성과(?)를 덤뿍 가져올 지 매우 궁금해는 부분이다.
특히 곽상도 의원은 지난 16일 자유한국당 인적쇄신 명단에 대구에서는 중·남구, 동구갑, 동구을, 북구갑, 북구을, 수성구갑이 일반 공모지역으로 결정했으며 현역 의원인 정종섭(동구갑)·곽상도(중·남구) 의원이 교체명단에 올랐다,
이같은 자한당 의원들의 외유와 관련,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28일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과연 얼마나 중요한 일이 있었고, 베트남에서 얼마나 훌륭한 일을 하려고 했는지 기자 여러분들은 똑똑히 취재해 밝혀주셨으면 좋겠다”고 꾸짖었다.
그러면서 “이런 것들 역시 국민 무시, 입법부의 의무 해태로 볼 수밖에 없다. 더 이상 반복돼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국회의원의 외유성 출장은 그동안 수많은 뒷말을 낳아왔다. 국회 예산이나 피감기관 지원을 받아 해외로 나가면서 현지 재외공관이나 주재원들로부터 과도한 의전을 받곤 했기 때문이다.
지난 4월 이수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회의원의 외유성 해외출장을 방지하고 외교활동의 계획과 성과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의회외교지원처’를 설립하는 내용이 담긴 법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으나, 8개월째 상임위에 묶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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