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와 수구의 차이점은 무엇이며, 자유한국당이 과연 한국의 보수당 인가?
보수는 전통을 중시하고 수구는 기득권을 중시한다. 자유한국당은 그나마 남은 기득권을 지키려고 발악을 하는 단계다. 언론은 이들에게 더 이상 보수란 단어를 쓰지 말기를 기대하고 바란다. 이들은 구태의연한 수구세력일 뿐이다.
보수란 사회의 도덕성, 전통, 명예, 신의, 책임의식 등에 최상의 가치를 부여하며 그것을 계승 발전시키려는 집단적 의식 내지 행동의 발현이다. 보수의 특징은 기존의 질서를 중시하는 전통도 간직한 것도 있지만 주체성과 정통성을 유지하려는 전통도 있다.
한국에서 이 주체성과 정통성을 계속 지킨다는 말은 이승만, 박정희, 전두환으로 이어지는 행동과 철학을 그대로 계승하겠다는 말과도 일치해 왔다. 그런데 이명박, 박근혜의 구속으로 그 고리를 끊겨 보수가 지리멸렬 쾌멸 상태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공통점은 단 하나다. 우리나라의 안보를 전적으로 미국에 의존하려한다는 것과 경제는 기업주도성장에 의지한다는 것이다. 독립국이라면서 자국의 안보를 남의 나라에 의존하는 것이 진정 독립 국가인가?
작금의 자유한국당이 남북 정상회담인 판문점 선언에 비핵화를 명시하자 북핵 포기가 안 들어 있다며 깡쩡을 부리고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 노력으로 위태롭던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끝나게 되자 한미공동 군사훈련을 중지해서는 안 된다고 외치던 자유한국당!!
자한당은 보수가 아니라 극우일 뿐이고 매국수구이며 이를 다른 말로 부르면 수구꼴통이고 뉴라이트로 대표되는 친일파들의 지원이 없으면 존재조차도 할 수 없는 미물들이다. 언론은 보수의 궤멸이란 단어로 국민들을 혼란에 빠뜨릴 것이 아니라 극우 수구 꼴통 세력이 이제 설 자리를 잃었다고 말해야 맞다.
옛말에 부자가 망해도 3대는 간다고 한다. 보수가 비록 망했다지만 70년을 누려온 그림자가 하루아침에 없어지지는 않는다. 자유한국당이 해체를 하고 새로운 당을 또 만든다고 해도 걸레는 빨아도 빨아도 걸레일 뿐이다.
홍준표가 당대표가 되어 전횡을 일삼을 때 자유한국당 내의 국회의원들은 그대로 순응하듯 따르며 별로 대항을 못했다. 홍준표가 선거패배로 당대표직을 물러나자 김성태가 대표 권한대행이 되어서 중앙당을 해체한다고 했다. 여기에 민주주의란 존재하지 않는다. 민주주의란 결론에 못지않게 절차와 과정을 중시한다.
김성태의 혁신안이 자유한국당 안에서 어떤 과정을 거쳐 결정되었는지는 아무도 모른다. 독재자의 한 마디에 모두가 노예처럼 순종하며 따르는 것처럼 이들의 행태는 전부가 이런 식이다. 이런 것들이 국민의 대표라며 정부를 향해선 근거도 논리도 없는 말로 난도질 해댄다.
어차피 보수라 자칭하는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의 수구들은 국민들의 외면으로 시나브로 소멸해 가는 것이 운명이다. 이합집산(이명박 사람. 박근혜 사람. 정진석 김종필(자민련) 사람. 김병준 노무현(민주당) 사람. 전원책 이회창(자유선진당. 김무성 홍준표는 김영삼 사람) 잡탕밥 등등의 사람이 거듭해서 새로 ‘헤쳐 모여’ 해 봤자 그 밥에 그 나물일 뿐이다.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가 가동되고 그 방향은 아직도 음주운전 혼수상태.
자유한국당이 지난 6.13 지방선거가 끝나고 선거참패의 이유를 물어 홍준표 당 대표를 비롯한 지도부가 전부 사퇴하고 새로운 보수를 만들어야 한다고 외쳤지만, 자유한국당이 비상대책위가 가동되고 그 방향은 아직도 음주운전의 혼수상태이다.
진박 친박, 비박, 잔박 따져가며 누가 박근혜 전 대통령과 더 가까운 가를 놓고 충성 경쟁하던 자들이 광화문에서 촛불과 태극기가 대립 할때 박근혜 탄핵에 동참하고 박근혜가 파면되고 구속되자 결연히 뒤돌아서 얼굴을 바꾼 자들이 영남의 보수들이다.
선거에 임할 때는 큰 절로 한 표만 달라고 애걸복걸로 구걸을 하고 지방선거에서 참패를 하고 나서는 무릎을 꿇고 우리가 잘못했다고 한 것이 전부이다. 이들이 큰절로 표를 달라고 하고 잘못했다고 무릎을 꿇은 적이 과연 한두 번이 아니다.
또 제21대 2020년 4월 총선거가 서서히 다가오고 있다. 차기 총선에서 대구 경북지역에서 국회의원 후보자로 출마를 신중히 고려중인 후보자 분들께 필자는 감히 이렇게 한번 해보실 것을 정중히 권하고 제언 한다.
사랑하옵고 존경하는 유권자 여러분 이번 제21대 총선거에서 “저를 여의도동 1번지 대한민국 국회로 보내 주시면 4년간은 절대로 세비를 받지 않고 무급으로 열심히 일을 하겠습니다. 그리고 국민들께서 2년 간의 국회 입법 의정활동을 평가하셔서 세비를 받을 자격이 있다고 판단되시면 그 때 대한민국 국민의 명으로 세비를 받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유권자 여러분께 공약한 내용을 잘 지키겠다는 약속을 국회의원으로 당선되는 순간 이를 국민이자 유권자 앞에 유익한 복지재단 설립이나 법률적 효력이 유효한 증서로 대신하겠습니다.”
사실 국민들은 국회의원을 ‘일 잘하는 머슴’으로 뽑는 것이 아니라 ‘상전’으로 뽑는다. 선거가 끝나면 4년간을 땅을 치고 후회 하면서도 선거 때만 되면 또 다시 상전을 뽑는다. 병이 걸려도 보통의 중병이 아니다. 세상 어느 유명한 명의도 고칠 수 없는 고질적 악병이다. 이 병을 앓은 지 어언 70년이 됐다.
어느 날 그 중병을 고쳐 보겠다고 악을 쓰는 사람을 국회로 보내봤다. 처음엔 뭔가 유권자를위해 열심히 하는 것 같더니 이내 똑같은 중병에 걸려 버린다. 아무리 똑똑해도, 아무리 깨끗해도, 아무리 신선하고 유능해도 여의도동 1번지만 입성해 들어가면 그 나물에 그 밥 짬뽕의 잡탕의 비빔밥이 된다.
풍수지리가들은 국회의사당 터가 나빠서 그렇다 하고, 국민들은 애국심과 봉사정신이 결여된 국회의원 감이 안 되는 사람들이 많아서 그렇다고 한다. 둘 다 맞는 말이다. 터도 나쁜 것 같고 질 떨어지는 국회의원들이 많아 보이는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필자가 보기에는 또다른 중병이 있다. 국회의원이 되면 곧바로 나타나는 DNA인 국민을 머슴으로 아는 전형적인 ‘갑질 병’ 이 가장 큰 문제다. 금뺏지만 달면 이들은 이내 상전으로 돌아선다. 머리 조아리고 땅 바닥에 꿇어앉아 표를 구걸 할 때와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된다.
상전도 보통의 상전이 아니다. 일은 하지 않고 국민혈세인 세비만 축내는 국민 스트레스 1위 집단으로 하나 같이 똘똘 뭉친다. 뿐만 아니다. 잘하라고 언성을 높이면 아예 국민들을 보려고 하지도 않는다. 속된 말로 막 깔아 뭉겐다. 국민들을 개밥의 도토리 쯤으로 여기는 것이다.
이들이 4년 내내 하는 짓이라곤 국민들을 열 받게 하는 행동들 뿐이다. 진짜 양심이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파렴치 몰염치의 인면수심의 사람들이다. 이래서는 안 된다. 정치인들에게 맡겨 두어서는 정치는 물론이고 나라가 잘 될 일 없다.
그렇다면 2020년 총선이 절효의 기회다. 백척간두에서 진일보 하려면 차기 총선거에서 다음 몇 가지 충족되는 인물들을 최소한 고르고 또 골라야 한다. 그래야 정치는 환골탈퇴 할 것이며, 정치인들은 대오각성 하리라 믿기 때문이다.
하나, 4년 동안 세비를 절반 혹은 아예 받지 않겠다는 사람(애국심과 봉사정신), 둘, 지금의 보좌관 비서진을 대폭 줄이겠다는 사람(일하는 정치인), 셋, 막말이나 국가 발전에 저해되는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사람(인성), 넷, 오로지 국민을 위해서만 일하겠다는 사람(머슴 정신), 다섯, 국회 출퇴근 시 고급 자동차를 버리고 경차나 자전거 또는 대중교통을 이용하겠다는 사람(솔선수범 정신),
여섯, 계파에 휩쓸리거나 국회의원 횟수에 연연하지 않는 사람(줏대 정신), 일곱, 자신의 역량에 걸맞지 않는 자리는 과감하게 마다하는 사람(선비 정신), 여덟, 소신 없이 철새 정치인 같은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사람(이념 정신), 아홉, 북한을 추종하거나 종북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사람(반공주의자), 열, 화려한 스펙이 아니더라도 양심이 깨끗한 사람(진실 주의자)을 뽑자고 말하고 싶다.
물론 이 모든 것을 모두 갖춘 사람 후보자는 없을 것이다. 그러나 한 가지만 보면 알 수 있다. 그것은 바로 애국심과 봉사정신이다. 세비를 받지 않고 일하겠다는 사람들을 유심히 관찰해 볼 필요가 있다. 돈이 많아서가 아니라 진정으로 봉사하려는 자세는 신뢰 신의 진정성의 소유자들이다.
과연 이런 후보자가 여야 몇 명이나 될까. 우리는 그래도 다가오는 제21대 총선에서 두눈을 크게 뜨고 진흙탕 속의 보석 이런 인물을 찾아내야 한다. 지금의 20대 국회의원 중에는 이런 자격을 가진 사람이 한명도 없기 때문이다.
경제와 정치가 답답하고 꼴 보기 싫으면 국민들의 홧병 수위는 비례해 고공행진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