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지방선거 당선 군의원 양분…부의장 재선거일자 둘러싸고 불신의 골 깊어져.
[양파티브이뉴스, 경북 황재윤 본부장] =제8대 경북 의성군의회가 전반기 의장단 구성을 둘러싸고 일어난 세대결 후유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의성군의회에 따르면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당선된 군의원 13명은 전반기 의장단 구성을 앞두고 7명과 6명으로 양분됐다.
양분 과정에서 당시 상임위원장 한 자리를 맡기로 합의문에 서명했던 김영수 의원은 이틀 뒤 이들 (6명)을 떠나 상대편 의원측 (7명)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의 이탈로 전세가 역전되면서 김 의원이 합류한 측의 지지를 받아 의장에 당선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A 부의장이 ‘사찰 여신도 위협’ 건으로 직을 사퇴하면서 지난달 31일 부의장 선출 재선거를 실시했지만 선거일을 둘러싸고 또 다시 양측이 마찰을 빚으면서 불신의 골이 더욱 깊어졌다.
이에 대해 B 의성군의원은 “의장직 선출을 둘러싸고 촉발된 더럽고 추잡스러운 금전수수설은 의회의 명예를 실추했다”면서 “이번 후유증에 대해 의장이 어떤 식으로든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의성군의회는 지난달 말 의원간담회에서 의제로 상정된 의원연수 건 등을 무기한 연기하는 가운데 집행부가 준비한 회식 자리 등이 전격 취소되는 것으로 알려져 의사일정 파행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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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윤 경북본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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