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방경찰청 지하철 불법촬영 점검단 본격 운영
대구도시철도공사는 대구지방경찰청과 함께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성범죄 근절을 위한 ‘지하철 불법촬영 점검단’을 본격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점검단은 도시철도 직원 20명으로 구성된 ‘성폭력 예찰 가디언즈’와 지하철경찰대(6명)·여경기동대(28명)로 구성된 경찰관 34명으로 이뤄졌으며 점검 기간은 25일부터 내달 31일까지 6주간이다.
점검은 혼잡한 역을 중심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출·퇴근시간대인 오전 7시~11시, 오후 5시~8시 사이에 실시되며 예방순찰, 탐지장비를 활용한 여자화장실 불법카메라 점검, 홍보캠페인 등을 집중적으로 펼치게 된다.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앞으로도 대구지방경찰청과 지속적으로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체계를 강화해 성범죄 없는 안전한 도시철도를 조성하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화장실, 지하철 등에서 속칭 '몰카 범죄'가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전국의 몰카 범죄 건수는 지난해 6400건을 넘기면서 2012년의 3배 가까이 늘었다.
문제의 심각성을 인식한 정부는 공공화장실 5만 곳을 상시 점검하는 등 몰카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전국 5만 곳 공공화장실을 1주일에 한 번 이상 점검하고 몰카안심 스티커를 붙이는 한편 몰카 탐지기 구입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민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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