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시장 정부 공식 행사 ‘제2회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 참석했다.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는 대구광역시장 공천신청자들에게 14일 오후 15시 30분에 면접을 하겠다고 통보하였는데,
권영진 대구시장은 같은 날 오후 14시 30분 용산구 국방부에서 개최되는 ‘제2회 대구 군 공항 이전부지 선정위원회’에 참석하기로 사전 정부와 약속이 되어 있었다.
이런 국가적 사안의 중대성을 파악한 권 시장은 현직 시장으로서 불가피하게 정부 회의에 참석하여야 함을 공천관리위원회에 충분히 설명하였고
한국당에서는 정부 공식 행사 참석이 우선이라며 이를 받아들여 권 시장을 17시 20분에 출석하도록 통보했다.
이에, 나머지 세 후보(이재만. 이진훈. 김재수)들은 자유한국당 공천관리위원회가 정한 예정대로 15시 30분에 출석해서 16시 30분까지 면접을 실시하였다.
그런데 이날 오후 면접장에 세 후보가 앉아있는 사진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전파되면서 지역 정가에서는 ‘권 시장이 면접장에서 나가버렸다’거나 심지어 ‘권 시장이 컷오프 되었다’라는 황당한 소문들이 퍼지기도 하였다.
권 시장은 16시 30분 쯤 국방부에서 회의가 끝나자마자 면접장으로 향했고, 예정된 시간에 도착해서 면접을 마치고 18시 30분 쯤 당사를 떠났다.
이에 대해 권 시장 측 관계자는 “이미 예비후보자로 등록해서 적극적으로 선거운동을 하고 있는 타 후보자들에 비해 불리한 여건임에도 불구하고 현직 시장으로서 막중한 의무와 책임감을 가지고 시정에 전념하고 있는 권영진 시장에 대해 도에 지나친 음해”라며 유감을 표했다.
이강문 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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