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생 모집에 평균 1.5대 1의 경쟁률 보여
경상북도가 2일 오후 2시 도청 동락관에서 ‘2018년 경북농민사관학교 합동 개강식’을 개최했다.
이날 합동 개강식에는 입학생과 관계자 등 1,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북농민사관학교 10년 동영상 상영과 지난해 우수 교육생에 대한 표창, 교육생 배지 수여 등이 진행됐다.
더불어 경북농민사관학교 사진전과 6차 산업 우수상품 전시회가 부대행사로 함께 열렸다.
경북농민사관학교는 지난 2007년 민선 4기 출범과 함께 ‘농사만 지어도 부자가 되는 농어촌을 만들겠다’는 신념으로 전국 최초로 설립되었다.
그동안 농민사관학교를 통해 농어업 전문가 16,000여 명이 배출되었으며, 이들은 도내 농어업 현장에서 농업소득 5년 연속 전국 1위, 농가부채 전국 최저 수준, 억대 농가 전국 최고라는 성과를 이루어 왔다.
한편, 올해 경북농민사관학교 신입생 모집에는 56개 교육과정, 1,452명 모집에 2,184명이 지원하여 평균 1.5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이는 경북도와 경북농민사관학교가 농어업의 변화를 반영하여 9개 과정은 과감히 폐지하고 ‘스마트팜’, ‘농식품 가공기술 및 가공기계 실습’, ‘토종벌 사양과 번식’, ‘현장 멘토링’등 12개 과정을 신설하여 교육생의 교육수요에 발 빠르게 대응한 결과로 보고 있다.
특히, 농업부문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하기 위해 ‘스마트팜’ 과정을 신설하고 현장 중심의 수요자 맞춤형 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현장 멘토링’ 과정을 새롭게 개설하였으며 교육생들의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
이러한 배경에는 설립 과정부터 김관용 지사의 확고한 신념과 농어업인의 교육에 대한 열의와 함께 지역 대학과 연구기관 등의 적극 협력과 효율적인 교육 네트워크 구축이 있었다.
또 수요자 중심의 맞춤형․단계별 교육시스템이 성공의 열쇠가 되었다고 평가받고 있다.
김관용 경상북도지사는 “지난 10년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4차 산업혁명과 농업의 6차 산업화에 대비한 우수한 농어업 전문 인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