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성 확보와 역량강화 위해 ‘계약원가 심사기준 및 사례집’ 발간
경북도는 지난 27일부터 이틀간 '계약원가심사 상생강화 워크숍'을 가졌다.
계약원가심사 제도는 예산 낭비를 막고, 효율적인 재정 운영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발주하는 사업의 원가산정, 공법선택, 설계변경 적정성 등을 심사하는 제도로
이번 워크숍은 도와 시․군, 출자‧출연기관이 원가심사분야 정보를 함께 공유하여 원가산정의 오류 및 잘못된 가격조사 등을 최대한 찾아 조정함으로써 예산을 절감하고 건설협회 등 유관단체의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하기 위해 마련하였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원가심사부서 뿐만 아니라 계약부서, 사업부서 등 다양한 부서에서 참여해 실무와 사례 중심으로 진행되었다.
분임토의 시간에는 심사 및 사업부서에서 미리 준비한 주제를 공사기술과 용역물품 분야로 나누어 토론하면서 워크숍에 참석한 각 유관기관의 의견 청취, 올해 원가심사에 적용 가능한 부분과 장기적 검토과제를 발굴했다.
한편, 경북도는 원가심사 제도가 시행된 2008년부터 지금까지 축적된 계약원가심사 노하우를 바탕으로 지난해에만 4,442건 1조 8천억원을 심사하여 926억의 예산을 절감, 지난해에 이어 연속 전국 최고 수준의 성과를 거두었다.
또한, 워크숍개최와 함께 계약원가심사 기준과 우수사례 등을 수록한 ‘계약원가 심사기준 및 사례집’을 발간하여 시․군에서 활용하도록 배포했다.
허정열 경상북도 감사관은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한 재정투자 확대가 필요하나 현실적으로 어려움이 많은 만큼 예산절감의 첨병으로서 계약원가심사 담당공무원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워크숍에 참여한 건설협회 등 유관단체에서도 우리 지역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달라”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