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형주의 인생과 CM송 대표곡 소개
경주시에서는 24일 서라벌문화회관에서 전국 최고의 명사를 초청하여 강좌를 여는 새해 첫 화백포럼을 활짝 열었다.
이번 제137회 화백포럼에서는 서정적이고 감미로운 노래를 통해 7080 포크송세대를 이끈 가수 윤형주씨가 시민들과 방문객을 대상으로 ‘윤형주의 노래와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에서 윤형주씨는 올해 통기타 문화 50주년을 맞아 통기타문화의 형성배경과 직접 작곡·작사한 ‘조개껍질 묶어’, ‘두 개의 작은 별’, ‘우리들의 이야기’, ‘어제 내린 비’ 등 주옥같은 곡들의 배경을 설명하며 옛 추억을 다시금 떠올리게 하면서 감상에 젖게 만들었다.
특유의 감미로운 목소리로 히트곡과 함께 지난 42년간 제작한 1,400곡의 CM송 중 대표적인 곡 들을 소개하며 7080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또한 윤형주 씨의 육촌지간인 윤동주 시인에 대한 이야기와 ‘별 헤는 밤’ 시 낭송 그리고 바람직한 가정과 가족의 모습 등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우는 이야기, 마지막으로 관광도시 경주시민의 행복한 도시이미지를 가질 수 있는 방법 등 다양한 소재의 이야기를 통해 시민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켰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의예과를 수료한 윤형주씨는 현재 한빛기획 대표 및 가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1968년 ‘트윈폴리오’를 결성해 가요계 에 데뷔했다.
히트곡으로는 하얀 손수건, 웨딩케익, 축제의 노래, 조개껍질 묶어 등을 발표했으며, 오란씨 CM송, 롯데껌 CM송, 농심새우깡 CM송 등 우리 귀에 익숙한 CM송들을 만든 장본인이기도 하며, 최근 영화 ‘세시봉’으로 다시 한 번 주목받으며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한편, 경주시에서는 올 한해 시민들의 다양한 관심사를 수렴하여 ‘함께하여 도약하는 경주’라는 주제로 화백포럼을 실시하여, 유명 강사들의 다양한 강연을 이어갈 예정이다.